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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5 20:47:59
  • 수정 2019-12-06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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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두 국방장관 [사진=뉴시스]


이제야 한반도의 정세가 심각한 것을 깨달았는지 아니면 전쟁나면 죽는 것이 겁났는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고려해 지휘관을 중심으로 엄정한 군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금 한반도에는 우리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미북회담 결렬 이후에도 친분감을 과시했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로를 향한 무력시위 가능성을 내비치며 연말 한반도에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박정천 총참모장의 담화를 통해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도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 상응 행동을 가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 사용 가능성에 정면 대응을 시사했다.


북한의 이런 대응 방침은 지난 3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로켓 맨'으로 호칭하며 무력 사용 가능성을 내비친데 대해 북한이 즉각 강대강으로 되받고 나온 것이다.


여기에, 김위원장은 49일 만의 백두산 백마 등정의 보도를 통해 연말까지 미국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보다 강경한 노선을 택할 것임을 피력했다.


4일 북한의 노동신문에 의하면, 백두산을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박정천 총참모장과 군종 사령관, 군단장 등 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말을 타고 백두산 항일 유적지를 돌아봤다.


앞서 동행했던 여동생 김여정 대신 부인 이설주를 동반하여 백두산을 찾았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수행원들과 모닥불을 피우고 불을 쬐면서 과거 할아버지 김일성 때의 항일 투쟁 때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듯한 강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김정은이 연말 전원회의, 내년 신년사를 통해 비핵화에 관련된 '새로운 길'을 천명한 뒤 이를 뒷받침할 무력 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청와대는 별다른 반응을 4일 까지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이날 정경두 국방장관은 전군지휘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이 군사 활동을 계속 증강하고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한반도의 주변 해역에는 증강된 미국 해군함들이 배치를 완료하고 있고, 한반도 상공에는 대북 감시를 위한 정찰기들이 북한의 일거수 일투족을 빠짐없이 감시하고 있다.


그만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표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오직 패스트트랙 처리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비책들은 아예 안중에도 없다.


하기야 북한의 김정은에게 국방력을 해체하여 남침의 길을 확보해 준 장본인이 어찌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 왈가왈부를 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국방부는 전쟁이 두려웠는지 군사 대비태세 확립을 지시했다.
이미 소는 어디로 가고 해체된 외양간을 장비도 없이 고치겠다고 달려드는 꼴이다.


무엇으로 군사 대비태세를 하려고 하나?
그래도 죽기는 싫었나보다.
한심한 군상들의 집합소
청와대와 국방부의 이것이, 현재의 주소다.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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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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