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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9 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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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보수우파의 분열로 결국 사라질 위기에 처해지고 있다.


지금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유승민을 포함한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주창하고,유승민 의원도 탄핵의 강을 건너간다면 대통합에 나서겠다고 화답을 했으나, 탄핵을 묻고가자는 것이냐 하면서 우리공화당은 물론이고 그동안 3년 가까이 광화문 등 아스팔트 위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무효를 외치던 태극기 집회단체와 일부 우파성향의 유튜버들이 강력히 유승민 등 탄핵 세력들과의 원칙없는 통합에 반대하면서,나아가 자유한국당을 해체해야할 당으로 까지 몰아부치며, 모처럼,황교안 대표가 자유한국당 간판까지 내려놓고,자신까지 내려 놓겠다면서 배수의 진을 치며 제안한 자유 우파 대통합 논의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유승민 지지 그룹인 '변화와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은 독자 조직력 확보가 목표라며 통합은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더욱더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태극기 세력을 이끌던 일부 단체들이나 집회 단체장들이 우후죽순으로 창당을 완료했거나 창당 발기인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보수우파의 분열은 불을 보 듯 뻔하다.


이들은 일부의 애국 단체들이나 보수통합을 지향하는 단체들이 창당을 이미 했거나 하려고 준비 중인 단체들에게, 탄핵 당시의 초심을 잃어버린 개인의 욕심을 앞세운 보수 갈라치기의 분열 세력이라고 비판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분열상은 탄핵파들을 아무런 사과나 반성도없이 함께 가자는 것과 지켜야할 보수의 가치마저도 잃어버린 채 어정쩡한 자유 우파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무엇보다도 명확해야할 당의 정체성까지 훼손시킬 수 있는 대통합을 제안한 것은 아무래도 정치 경력이 일천하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거대한 제1야당의 대표로서는 어쩐지 부족함이 엿보이고 정무적 감각이 더딘 부분이 이러한 비판과 반발을 불러 일으킨 것 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세력이라할 수 있는 바른미래당의 일부 의원과 평화민주당,정의당,대안신당은 패스트 트랙에 올라있는 공수처법,연동형 비례 대표제,검경 수사권 개정안 등 검찰 개혁안 등을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리며 표 단속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 대표는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 출국 금지령까지 내려놓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그런데도 더욱 단결해야 할 보수우파들은,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자유를 외치고 탄핵 무효를 외치던 일부 세력들의 창당 활동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급속히 가시화되고 있다.


이같은 창당 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통과될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이번에 소수 정당에게 만 유리하도록 되어있는 연동형비례 대표제를 겨냥한 창당이 붐을 이루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이들의 창당에 대한 열기는, 나라가 일촉즉발의 위험에 처해져 있는데도 아롱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창당을 하고자 하는 단체들은 한결같이 보수우파의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에는 절대 분열이 아니다라고 변명하고 있다.


어떤 창당 단체는 지역구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하고,또 어떤 창당 단체는 후보를 내더라도 보수우파 지역은 경선을 하겠다고 비판의 강도를 희석시키면서,어차피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를 확보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정의당 등 군.소 정당이 가져갈 위험성을 막기위한 방편이라고 애국을 위한 창당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태극기 단체를 이끌던 단체장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은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연단에 섰고 애국민들은 그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었다.


그런데 대부분 그렇게 말했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정치에 나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살리는데 희생양이 되고 밀알이 되겠다고 한다.


한편으론 그들의 강변과 설명에 일리가 있기도 하다.


왜냐하면 자유한국당은 우리 신문이 수 차례 지적했듯이, 웰빙 정당으로서 현실에 만 안주를 했고,정무적 판단 미숙과 야당으로서 정체성도 투쟁성도 국민들이 인정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거기에 탄핵파들을 안고 가겠다는 황교안 대표의 말에 반발을 하고 비판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이유야 어찌됐던 이제야 창당해서 자신들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나선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욕심에 불과하다.


아무리 자유한국당의 행태가 잘못되었더라도 시정을 요구하고,또 잘못된 것에 대해선 당당히 자유한국당에 집단으로 라도 항의하여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그리고 일치단결하여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쓸어내야 한다.


지금은 시간이 없다.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
한가하게 창당이나 논의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저지하기 위해 당신들이 목숨걸고 나서야할 때이지, 창당을 노래할 때는 결코 아닌 듯 싶다.
다시한번 일치단결하기를 두 손 모아서 빌어본다.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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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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