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11-18 12:46:31
기사수정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중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국방부 / 뉴시스]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 방콕의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이달에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합의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에스퍼 미 국방 장관은 한.미 공중훈련 중단은 ''외교적 노력이자 선의의 조치''라고 설명하며 ''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보여야한다''고 촉구했고,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비핵화를 위한 외교수단''이라면서 ''북한의 대화 재개 진행 상황을 보면서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비질런트 연합공중훈련을 올해 재개하기로 하였으나,전격연기하기로 합의 결정하였고,여기에 더하여 대대급 훈련 마저도 아예 중단하기로 하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DMM-PLus)참석을 계기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회담 후 기자 간담회에서''한미 국방부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저와 정경두 장관은 이번달에 예정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의 발표대로 선의에 의한 것이라 했지만,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강행할 경우 북한이 충격적인 방법으로 응징하겠다고 강력 반발하고,그럴 가능성이 커지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지금까지 한.미 양국은 3대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연합 상륙훈련 등을 중단하면서 북한이 변화하기를 바래왔으나,그때마다 돌아온 것은 방사포와 미사일 이었다.


그런데도 또 한.미 양국은 이번에는 군사적 옵션도 내비치면서 마치 북한에게 압박을 가하는 듯 하더니 결국 북한의 반발에 또다시 한 발을 빼는 모양새다.


물론 고도의 전략이 있겠지만,그동안의 북한의 행태와 분간도 할 수 없는 비핵화에 임하는 전략으로 볼 때 매번 북한에게 말려드는 모습에서 적잖히 실망을 느끼게 하고있다.


한국의 국방부는 주적 개념도 없애고 문재인 정권의 뜻에 따라 움직이니까 그렇다손치더라도 믿었던 미국 국방부 마저도 북한에게 말려들고 있으니,아무래도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더구나 북한으로선 누가 뭐라고 평가를 하던 이미 핵보유국이고,핵은 북한의 생존 수단이고,체제 유지의 생명줄이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핵 동결은 가능할지라도,완전한 비핵화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비핵화에 대한 진전도 없이 한.미는 서로 다른 방식의 북한의 비핵화를 염두에 둔 채 허송 세월을 보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히려 다른 미국의 정권보다 큰소리만 쳤지 실속은 하나도 보이지않는 나약하기만 한 미국의 행정부다.


강력한 한미동맹과 연합훈련이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어내는 첩경인데도 미국은 종북친중을 지향하는 문 정권에게 마저 끌려가는 모습이다.


그래가지고서야 어떻게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어 낼 것인지 세계 최강이라 자부하는 미국마저도 미덥지가 않다.


아무래도 시간만 보내다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고,흐지부지 비핵화로 갈 확률이 높다.
참으로 불행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 뿐이다.
핵의 인질이 되거나,연방제 하에서 살아야할 운명인 것만 같아서 말이다.


자유한미연합 송재영 상임대표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496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최신 기사더보기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