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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31 11:37:23
  • 수정 2019-11-01 11: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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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자신의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사진=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자신의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나,그것은 '조국사태'를 발생시킨 청와대의 오기 인사와 더불어민주당의 조국 밀어붙이기 지원이 직접적인 원인이되어 찬.반 양론을 일으키며 국론을 분열시킨 책임은 덮어둔 채 조국을 지키지 못한 책임론과 조국을 지지하는 일부 청년 당원과 서초동 촛불 좀비세력들의 비난에 고개숙여 사과한 것이지 전체 국민을 상대로 사과한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젊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조국 전 장관을 결국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지도부 책임론이 거세지자,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조국 사태에서)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깊이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는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14일 이후 내놓은 16일만의 첫 공식 사과였다.


이해찬 대표는 ''러시아를 다녀오는 바람에 사과가 늦어졌다''고 해명하며 ''많은 우려를 전해준 국민과 의원들에게 감사하며,앞으로 유념해 민생과 개혁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이러한 이해찬 대표의 언급은 강하게 제기되고있는지도부 책임론과 자신에 대한 퇴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야기나 같다.


한 발 더 나아가 이해찬 대표는 ''대표직 사퇴는 합리적인 주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빠져나가며 자신의 당대표 퇴진은 있을 수 없음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이유는 얼마남지 않은 총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대의명분이었다.
거기에 더하여 자신의 당을 위한 성실성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해찬 대표는 당대표에 선출된 후 부터 ''1년 3개월 동안 제가 하루도 지각 한번 안 하고 결석 한번 안 하고 회의 한 번 안 해본 적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또,이 대표는 ''인터넷에 들어와서 사퇴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한 2,000명 정도되더라''며 ''권리 당원이 70만명 정도이니까 극소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해찬 대표는 사과를 하면서도 검찰과 야당은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번 (조국)일이 검찰이 가진 오만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공수처 설치 등으로 철저하게 개혁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에 중단없이 나서겠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어서 야당도 비난하고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제가 정치를 30년 넘게 했는데, 이런 야당은 보다보다 처음 본다''면서 ''아무리 정부의 비판과 견제가 야당의 임무라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못 하게 발목을 잡는 것도 처음 본다''고 강력 비난했다.


우리는 이해찬 대표의 사과아닌 사과 기자회견을 접하면서 예리한 분석력과 기획력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있던 실세 국무총리까지 역임했던 화려한 경력과 정치이력을 가진 사람이 어쩌다가 저렇게 까지 되어버렸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더불어 민주당이 어쩌면 그렇게도 하나같이 똑같은 DNA(유전인자)를 가졌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하나같이 내로남불의 극치이고, 적반하장이다.


아무리 불리한 것은 잊어버리고, 유리한 것만 기억하는 선택적 치매증상이라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


전 정권시절 얼마나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았는지 정녕 기억이 나지 않는가?
4대개혁을 저지하기 위해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면서 민주노총 등을 개혁하고 노동의 유연성과 생산성을 재고하기 위한 노동개혁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해 식물국회를 넘어서 금수만도 못한 동물국회를 만들지 않았는가?


이해찬 대표여!
아무리, 정치 경력이 30년이 넘고 실세 국무총리를 했으면 무엇하나!
이미 정치적으로 노쇠됐는 것을!


30년 넘게 정치경력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 내로남불이고 적반하장인 것을 우리도 당신 말처럼 보다 보다 처음 본다.
공연히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이제 그만 퇴진하라!
그것이 30년 정치인생 명예롭게 마무리하는 지름길이다.


많이 해 묵었지 않는가!
30년 동안...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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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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