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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18 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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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지난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렸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 경기 영상 공개를 요구하는 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한국과 북한의 경기는 관중도 없었고, 중계마저 없었던 ‘기괴한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로 우리 선수들이 “살아서 돌아온 것만도 다행이다” 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심한 태클을 물론, 욕설까지 관중 없는 허허로운 경기장에서 우리선수들이 느꼈을 공포는 가히 말을 하지 않아도 알 듯하다. 


이뿐 아니다. 우리 선수단은 공항에서부터 소지품을 모두 적어내야 했고, 일일이 검사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가져갔던 음식 재료마저 빼앗겼다고 한다. 호텔에서도 거의 감금당하다시피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만약 우리선수단이 이기고 돌아왔다면 손흥민 다리가 하나 부러졌든지 했을 것이다.”라고 할 지경이었으니, 경기가 아니라 전쟁을 치르고 왔다는 말도 나돈다.


이 경기 중계를 위해 KBS 등 한국의 방송사들은 3억 원이 넘는 계약금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리고 북한으로부터 영상을 받아놓고서도 화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예정된 방송까지 취소해 버렸다.


국민은 보고 싶어한다. 즉각 해당 영상을 공개하라.


많은 국민들은 KBS의 화면이 좋지 않아서 공개하지 못한다는 KBS측 입장을 믿지 않는다. 도대체 얼마나 북측의 분위기가 험악하고 또 무서웠으면 방송조차 하지 못하는가 하고 묻고 있다.   

 
중계권료로 지불한 돈은 국민의 수신료가 아니던가? 국민이 시청하길 원하는데 왜 주저하는가?
문재인 정권이 김정은에 대해 저자세를 취하니까, KBS마저 김정은의 눈치를 보는 것인가?


KBS는 화질 나쁘다는 핑계만 대지 말고 해당 영상을 즉각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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