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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18 14:00:35
  • 수정 2019-10-18 15: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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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의 유시민 감싸기는 어디까지일까?


KBS의 유시민 감싸기는 어디까지인가?


KBS는 최근 KBS여기자에 대한 성희롱 사건으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유튜브 운영자인 유시민 씨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책 소개 등 유 씨에 대한 홍보성 방송을 해서 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그 시간 국회에서는 KBS 양승동 사장을 불러 유시민 씨의 유튜브에서 KBS 여기자가 성희롱을 당했는데도, 양 사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유와, 유 씨의 지시로 검찰 취재진을 조사하고 또 교체하라고 지시했는지 여부를 캐묻고 있었다.


유 씨는 이날 KBS1 라디오 ‘열린토론’에 출연해 주로 자신의 책을 소개했고, 패널들도 유 씨를 칭찬하는 대목이 많았다.


한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 코너에서, 출연자들은 유 씨를 ‘르네상스적인 인간’, ‘학습능력이 뛰어난 분’, ‘지식 소매상’ 등의 표현을 써가며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방송도중에 수 분간에 걸쳐 KBS여기자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유 씨는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해서 출연자가 문제의 발언을 할 때 확실하게 캐치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사과했다.


유 씨는 자신이 조국 사건에 뛰어든 이유를 ‘언론과 검찰 권력이 한 인간과 그 가족에 대한 사냥에 나서는 것 같아서 참을 수 없었다.’라는 식으로 말했다.


또한 패널들도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손목시계 사건’ 등을 언급하며, ‘조국수호’가 ‘생물학적’인 조국 지키기였다는 말도 했다.


일방적인 조국 편들기로 보였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KBS 여기자에 대한 성희롱 발언 뿐 아니다.


유 씨가 한 방송에서 KBS 사장에게 지시하듯 말을 하고, KBS 양승동 사장이 즉각 ‘검찰 취재팀에 대한 조사’와 ‘취재진 교체’를 지시한 것에 대해 KBS가 유시민 씨의 뜻을 받들었다는 비판이 강했다.


이에 따라 민노총 언론노조위원장 출신인 KBS 사회부장마저 유시민 씨와 양승동 사장 등을 강하게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양승동 사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는데도, KBS는 그 시간에 보란 듯이 유시민 씨를 불러 방송에 출연시키고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는 국회를 모독하는 것이고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닌가?
아무리 특정 노조의 입김이 강한 방송이라고 해도 이럴 수가 있는가?


도대체 KBS 사장은 양승동인가 민주노총 언론노조인가?
우리는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있는 한 대한민국의 정상화는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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