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교안 "친문 세력이 검찰 집회 주도…참여 인원 몇십배 올려" - "대통령이 직접 수사 개입, 與 우르르 시위 현장 달려가" - "조국 구속하고 법정 세우는 것이 국민들의 준엄한 요구"
  • 기사등록 2019-09-30 10:23:06
기사수정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서울=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정상적인 수사를 방해하고 겁박하는 문정권이야말로 개혁과 심판의 대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반개혁적 검찰 압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에 친문(親文) 세력이 주도한 검찰청 앞 집회가 열렸다"며 "조국과 이 정권이 저지른 불의와 불공정에는 눈을 감고 도리어 이것을 수사하는 검찰을 겁박하는 것이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더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은 대통령과 이 정권이 나서서 국가적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검찰 수사에 개입했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과 단체장들이 우르르 시위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했다.


황 대표는 또 "참여인원을 몇십배 올려서 주장했다. 이것도 거짓말임이 밝혀졌다"며 "비상식적 주장을 국민의 목소리로 호도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인민재판을 하자는 것이다. 도저히 정상적인 집권세력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검찰개혁의 핵심은 결국 검찰이 권력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세력들의 요구는 권력의 정점에 있는 조국에 대한 수사를 하지말라'라고 하는 명시적인 요구"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검찰이 정권의 충견이 되길 바라고 그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인데 이걸 어떻게 검찰개혁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며 "친문 세력들은 검찰의 쿠데타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지금 이 정권이 사법계엄령을 내린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조국을 공정하게 수사해서 구속하고 법정에 세우는 것이 국민들의 준엄한 요구"라며 "그것이 바로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정상적인 국가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하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10월3일 개천절에 범국민규탄집회가 열린다. 분노한 민심의 현주소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며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끝끝내 국정을 내팽개치고 조국 지키기에 목을 맨다면 거센 민심이 이 정권을 뒤엎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468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