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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172억 기념관 짓는다는 文, 몰염치의 끝은 어디인가? - 최악의 정치·외교·경제·사회, 무슨 낯짝으로 기록관을? - 쇼펜하워, “살아서 자기 기념관을 짓는 것은 자신 모독” - 임기 중 별도 기록관 짓겠다는 발상 당장 그만두라!
  • 기사등록 2019-09-11 11:23:04
  • 수정 2019-09-11 15: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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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국 법무부 장관.【서울=뉴시스】


[세금 172억 들여 문재인기록관 단독으로 짓는다는 몰염치]


문재인 정부의 몰염치는 한도 끝도 없다. 도대체 부끄러움을 모르는 집단이다. 그렇게 국민들이 반대하는 조국의 법무장관 임명, 그럼에도 대통령은 “아직 조국 본인의 혐의가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그렇게 입으로는 공정과 정의를 외쳤지만, 정작 자신은 스스로 뱉은 말과는 전혀 다르게 특권과 반칙으로 살아왔으면서도 전혀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참으로 뻔뻔하다.


그런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통령 또한 몰염치의 끝판왕이다. 이 판국에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지 않으려는 굉장한 원리·원칙주의자"라고 했다. 야당들이 말하는 대로 대통령의 독선을 '원칙'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그 뻔뻔함과 몰염치, 이번에는 세금으로 문 대통령 단독 기록관까지 세우겠다고 나섰다.


2020년 예산안에 부지 매입비 등으로 32억1600만 원을 편성했고, 2020년 기본 및 실시 계획, 2021년 1월 착공 후 10월 준공, 문 대통령 퇴임 시기에 맞춘 2022년 5월 개관 등 일정도 구체화했다.

대통령기록관은 이미 세종시에 있다. 여기에 역대 대통령의 기록물들이 보존되고 있다. 그런데 이와는 완전 별개로 문대통령의 기록관을 별도로 짓겠다는 이유가 과연 뭘까? 그것도 본인 돈도 아니라 세금을 172억이나 들여 지으려하는 이유는 과연 뭘까?


[도대체 뭘 잘했다고, 또 뭘 한 것 있기에 기록관을 따로 지으려는 것일까?]


대통령 문재인. 임기는 이미 반환점을 돌았다. 그런데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어떻게 변했는가?


문 대통령은 10일에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정작 현실은 ‘아무나 흔들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외교로 먹고 사는 나라다. 강력한 외교가 대한민국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만들었고 전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초라한 나라로 추락하고 있다. 우선 대한민국 외교의 최우선 순위인 한미동맹의 근간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 지금 많은 국민들이 주한미군 철수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대통령의 외교안보특보라는 자가 그런 말들을 툭툭 던지고 있다. 심지어 “남북관계의 최대 적은 유엔군사령부”라는 말도 했다. “주한미군도 대통령이 나가라면 나가야 한다”는 말까지 했던 그다.


한미동맹이 최대 위기라는 것은 이제 웬만한 국민들은 다 안다. 그런데 그것이 북한이 가장 원하는 숙원과제라는 것도 알만큼 안다.


지금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에게는 북한과의 관계를 위해 미국은 희생시켜도 좋다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라가 망조들어도 북한과의 관계만 잘 되면 모든 것이 다 좋다”라는 엉뚱한 생각을 신념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북한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가고 있는 방향이 그렇다.


일본과의 관계는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대통령까지 나서 반일 선동을 한다. 집권 연장을 위해서라면 국익이고 뭐고 상관없다는 식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숭배하는 중국과의 관계는 또 어떤가? 중국이 대한민국을 보호해 주기라도 하는가? 미국 대신 동맹관계라도 맺겠다는 것인가?


외교가 저런 지경에 이르렀는데 경제가 잘 될 리가 없다.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한민국 경제는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주52시간근무제는 이미 경제의 활력을 잃게 했고, 경제의 미래마저 불쏘시개로 날려 버렸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가 행하는 대부분의 정책들이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반대쪽이다. 정책 역주행의 끝은 결국 국민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세금으로 ‘무너지는 둑 막기’로 나타난다.

과학적 근거도 없는 영화 한 편 보고 탈원전을 결정함으로써 지금 국민들이 세금으로 메꿔야 할 적자는 수 조를 넘어 수 십조에 이를 전망이다.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 하나가 나라를 이렇게 망가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컨슈머 인사이트’가 조사한 체감경제 조사 결과는 “국민들이 자신들의 경제보다 국가 경제를 더 염려하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심하다. “이것도 나라인가?”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사회는 또 어떠한가? 더 설명할 게 뭐가 있는가? 자기 편만 챙기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은 남북갈등보다 더한 남남갈등을 불러 일으켰다.


문재인 정부가 뭐 하나 잘한 것이 있는가? 세금 172억원을 들여 지을 기록관에 남길 자료라도 있는가? 도대체 뭘 잘했다고 별도의 기록관을 짓겠다는 것인가?


{문 대통령이 제왕이라도 되는가?}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기록관 건립 시도에 대해 “문 대통령을 제왕으로 떠받드는 식의 시대착오적 계획을 당장 접으라”고 했다.

우리는 박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여러 말 할 필요 없다. 나라 빚을 700조원에 육박하게 만든 장본인이 도대체 무슨 낯짝으로 세금을 172억원이나 들여 기록관을 별도로 짓겠다는 것인가?


지금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도 서고 점유율이 45%밖에 안될 정도로 텅텅 비어 있는데 왜 그 엄청난 세금을 들여 또 기록관을 만들겠다는 것인가?


이런 몰염치에 그저 기가 막힐 뿐이다.


한마디로 “나는 정의이고 반대세력은 불의”라는 나르시즘에 빠져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병적 가치관이 지금 나라를 이렇게 만들고 있고, 그러한 ‘병적 유아독존’이 별도의 기록관을 짓겠다고 나선 것은 아닌가?


[“살아서 자기 기념관을 짓는 것처럼 자신을 모독하는 행위는 없다”는 쇼펜하워 지적]


쇼펜하워는 “살아서 자기 기념관을 만드는 사람만큼 자신을 모독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어떤 사람이 생전에 자기 동상을 세우거나 기념비나 기념관을 짓는 것은 자기가 죽은 후에는 아무도 자기를 기릴 사람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널리 세상에 알리는 일이다. 그런 것은 명예나 명성이 아니라 자신을 욕되게 하는 일이다. 그것이 스스로를 모욕하는 일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지금 자신의 기록관을 퇴임전에 짓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딱 적용되는 지적이다.


그렇다. 아마도 문 대통령이 퇴임하게 되면 ‘폐족’이 될지도 모른다. 오히려 “대한민국을 망친 장본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대통령으로 등극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소위 ‘문빠’들이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그것도 권력이 있을 때 그렇지 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때도 ‘문빠’로 남아 있을까? ‘문빠’라는 사실이 스스로에게도 치욕이 될 수 있을텐데?


그렇게 ‘치욕적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아예 임기 동안에 기록관을 짓겠다는 것은 아닌가?


제발 일말의 부끄러움이라도 있다면 임기 중에 별도의 기록관을 짓겠다는 발상을 당장 그만두라!

이는 문 대통령 스스로에게도 모독이지만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다.


*사족: 언론에서 문대통령 별도 기록관 건립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가 나가자 문대통령은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꼬리를 내렸다.


코미디다. 지금 대통령 기록관 관련 예산이 2020년 정부 요청안에 들어가 있다. 그것을 전혀 아는바가 없다고 말할 처지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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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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