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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7 15: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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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가 폐지를 구상하고 있는 간판 뉴스프로그램 `KBS 뉴스 9` [사진=KBS]


KBS 사측이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현재 밤 9시 정시에 방송되던 'KBS뉴스9'을 저녁 8시 30분으로 옮긴다고 한다. 그리고 방송시간도 9시 50분까지 늘려, 모두 80분 동안 뉴스를 방송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측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KBS뉴스9'의 방송 시간을 당긴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밤 9시에 방송되던 'KBS뉴스9'는 폐지되고, 새로운 포맷의 뉴스가 편성되는 것으로, KBS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30년 넘게 고정 시간대에 정통뉴스 포맷으로 KBS의 상징이 되어온 'KBS뉴스9'의 시간대 변경 추진은 직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마디로 KBS의 뿌리를 뒤흔드는 편성이라는 것이다.


편파, 왜곡, 조작 방송이라는 비판을 강하게 받아온 'KBS뉴스9'의 시청률이 폭락하자 KBS 사측은 궁여지책으로 ‘시간대’를 옮겨보지만, 핵심은 방송의 시간대가 아니라 ‘뉴스 내용’인 것을 왜 모르는가.


아무리 뉴스 시간을 이동하더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말이다.


이런 시간대 이동이라는 얄팍한 술수에 가까운 조치로 등을 돌린 시청자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보는가.


아서라. 이웃 방송사도 한때 9시 정시에 메인 뉴스를 방송하다가, 시간대를 옮긴 후 지금은 1%대의 시청률이 나오는 날도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하는가.


방송포맷과 시간을 바꿀 것이 아니라 공정한 방송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재인 정권을 비호하고, 김정은을 찬양하는 방송을 하면서 아무리 시간을 바꿔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KBS의 상징인 'KBS뉴스9'의 시간대를 옮길 것이 아니라 양승동 사장과 보도 수뇌부들이 모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답이다.


KBS를 망친 양승동 체제는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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