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강 죽산보 [사진=뉴시스]

한없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주시민 여러분!

오늘도 농사를 짓고 배를 키워 자식농사롤 짓고 계시는 나주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문재인 정권!

지금 여러분의 세금으로 여러분의 심부름으로 정치행정 하는 자들은 거짓말쟁이들입니다. 정치꾼들입니다. 허위의식에 병든 자들입니다.

나주시민 여러분께서 정성으로 땀을 흘려 배를 키우듯,
다소 문제는 있었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그 아깐 돈으로 승촌보 죽산보를 국민의 피눈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만들어진 이 앞의 죽산보가 여러분에게 떼를 씁니까.

못 살게 합니까, 밥을 달라고 합니까, 술을 사달라고 합니까, 계돈을 떼어먹었습니까.

왜 죄없이 태어난 우리의 자식같은 죽산보를 때려부순단말입니까, 깔아뭉갠다는 말입니까.

그 거짓말 위정자 그들이 여기와서 물을 풉니까, 나락을 심습니까, 미나리를 키웁니까, 황포돛대를 띄웁니까, 홍어 한접시를 사 먹습니까.

무슨 몹 쓸 병이 들어서 허파에 바람이 들어서 멀쩡한 우리 자식 죽산보의 다리를 부서뜨리려 합니까.

우리는 그 못된 허위의식을 부서뜨리고 사라진 애민의식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원래 정치와 행정의 기본이 치산치수입니다.

백성을 사랑하면, 백성과 함께 부대끼고, 같이 눈물을 흘릴 마음이 있으면 치산치수가 보이고
그렇지 않고 백성이 홍어 뭣 흑사리 껍데기로 보이면 있는 저수지 돈들여 만든 보마저 때려부수고 싶은 미친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산보를 부수는 대신
죽산보를 부수려는 그들의 잔혹한 마음을 부셔버립시다.

애민 위민이 아닌 해민 망민의 그들을 때려부숩시다.

알곡 씨나락같으신 여러분들이 검불 쭉쟁이 부평초같은 고도의 정치 사기꾼 그들을 몰아냅시다.

우리의 머슴일꾼, 우리의 살림밑천, 우리의 자식.

죽산보를 살립시다
죽산보를 살립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