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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20 18:03:00
  • 수정 2019-04-21 09: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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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이 20일 장외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의 독주에 대해 강력히 경고를 했다. [사진: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취임 후 첫 장외집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좌파독재를 멈추고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2만여 명(한국당 추산)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STOP', '문재인 STOP 국민심판', '문재인 독재저지', '국민기만 문재인 정권 국민 앞에 사죄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황 대표는 이날 ”지금 이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나. 문재인 정권, 이 나라를 도대체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에 눈을 가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거꾸로 가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는 IMF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정말 폭망이다. 대한민국 안보를 김정은에게 구걸하고 있다. 왜 우리가 구걸해야 되나. 대한민국을 파탄의 계곡으로 몰고 들어가고 있는 이 문재인 정권 우리가 반드시 심판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규탄했다.


황 대표는 또 "북한은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우리 대통령은 전 세계에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한다. 우리 경제를 살릴 외교는 전혀 안 보이고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는 것을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특히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까지 자기 맘대로 주물러서 좌파 독재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3권분립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황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총선 260석 목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공정한 선거를 책임져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문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을 앉혀서 내년 총선에서 260석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좌파독재“라고 말했다.


황대표는 또 김경수 경남지사의 석방에 대해서도 "힘도 없는 지난 정권 사람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큰 병에 시달려도 끝내 감옥에 가둬 놓더니, 무려 8800만건의 댓글을 조작해서 감방에 간 김경수 지사는 보석으로 풀어줬다"며 "대놓고 증거인멸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 자유한국당이 20일 광화문에서 개최한 문재인정권 규탄대회 장면 [송종환/ Why Times]


이날 규탄대회에 연사로 나선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9명의 헌법재판관 중 6명만 이 정권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을 갖다 놓으면, 못할 일이 없다"면서 "노무현 정권 때 국보법을 폐지하려고 얼마나 안달을 했나. 그때 국민저항이 거세 좌절됐지만, 이제 누군가를 시켜 국가보안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내기만 하면 6명이 소리 소문 없이 위헌 결정을 내려 그날로 국보법은 생명을 잃게 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니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발언을 통해 “잘못된 문재인 정권 그 폭주를 막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 모두 분노하고 있다. 그 애통함이 절절하다. 국정좌파 정권의 무면허 운전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 ‘이념포로 정권’이 온통 국정 동력을 ‘적폐세력 청산’에만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북한만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첫째 ‘자유민주주가 무너지고 있다.’ 둘째 ‘삼권분립이 무너지고 있다.’ 셋째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함께 힘을 모아서 막아내자“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문재인정권 규탄대회에 참석한 군중들 [정진석 페이스북]


다음은 자유한국당이 채택한 결의문 전문이다.


[결의문]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 강행했다. 폭주하는 문 정권의 오만한 ‘좌파독재’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좌파독재 정권의‘법원 사유화’작업이 그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더 이상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뿌리 채 흔들리는 현실을 묵과할 수 없다. 그래서 오늘, 자유한국당은 전 당원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앞에 섰다.


야당들이 ‘결사반대’했다. 국민의 절반이 ‘부적격’이라고 했다. 심지어 법원 내부에서도‘이건 아니다’라고 했다. 제1야당 대표의 ‘최후통첩’마저 문재인 정권은 철저히 묵살했다. 문재인 정권은 조국 민정수석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키겠다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버린 것이다.


참담함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헌정사항 최악의 인사 참사, 최악의 임명 강행이다. 대한민국이 좌파 독재시대로 접어들었다. 국민들께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끝내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문재인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법치주의 파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친문무죄! 반문유죄!’


이 정권의 사법 방정식이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 정권 사람들은 고령에, 몸이 아파도 차가운 감옥에 가둬 놓고, 살아 있는 권력은 댓글로 여론조작을 해도 보석으로 면죄부를 주는 게 바로 문재인 정권이다.


이 정권이 어떤 정권인가. 지난 정권에서는 내부 고발자를 영웅처럼 떠받들었던 정권이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 공공연히 마녀사냥 식 색출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서조차 대한민국이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냐며 쉬쉬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에게 묻겠다.


대한민국은‘민주공화국’인가 ‘문(文)주공화국’인가.


문 정권의 오만, 위선과 가식에 치가 떨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부끄러운 줄 알라.


소득주도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국민 경제는 파탄 났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보이지도 않는가. 선거에만 올인 하는 청와대와 집권여당에게, 애초부터 민생이란 없었다. 국민들의 인내심은 한계를 넘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오지랖 넓다’는 조롱을 당했다. 그러고도 말 한마디 못하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다. 한반도 안보가 경각에 달렸는데 대통령은 여전히 회담을 위한 회담에 목매고 있다. 국제사회는‘제재’를 외치는데, 대통령만 ‘대화’를 외친다.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강행, 최악의 인사 참사, 친문무죄, 반문유죄, 경제파탄, 굴욕적 대북정책을 강력 규탄하며, 국민과 함께 다음과 같이 엄중히 결의한다.


○ 하나, 민심을 걷어 차버린 청와대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을 즉각 철회하라!!!


○ 하나,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 참사와 인사 강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


○ 하나, 인사 참사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파면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 하나, 굴욕적 대북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실질적인 북한비핵화 진전을 위한 대북정책을 즉각 수립하라!!!


○ 하나,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상승으로 경제를 파탄내고도 선거에만 올인하는 청와대와 민주당은 각성하라!!!


○ 하나,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맞서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강력한 조치를 총동원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심판할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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