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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1 10:48:24
  • 수정 2019-04-11 1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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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메릴랜드(미국)=뉴시스】


오늘 아침 도하 각 신문들은 한미정상회담을 '부부동반 정상회담'으로 타이틀을 달았다. 회담이 비공식화 내지 의미축소(Trivialization)되었음을 표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문제의 강경파들인 펜스부통령,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외교안보특보와 1차회담을 가진 데이어 트럼프와는 부부동반으로 2시간동안 만찬일정을 갖는데 여기에는 양측 부부외에 강외무, 정의용 안보실장이 배석하고 미측에서는 폼페이오와 존 볼턴이 해리스대사와 함께 참석한다.


미국측의 면면을 아무리 봐도 문재인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해줄 사람들이 눈에 띠지않는다.


참석자 중심으로 정상회담을 전망한다면 신고-사찰-검증-반출이라는 미국의 비핵화 4원칙과 이를 관철할 대북제재 강화에 한미가 합심 노력하자는 것 이외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거창한 정상회담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그것도 문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행사를 포기하고 간 정상회담임에도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미국측의 훈계만 듣는 회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정상회담인듯 보이지만 정상회담이라 할 수 없다.

그저 우방국들간의 친선행사 이외의 성과를 내다보기가 힘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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