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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2 16: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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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행복보고서(WHR; World Happiness Report) 2019년판이 지난 3월 20일 발간되어 공개됐다. 여기서 한국은 세계 156국 가운데 54위(지수 5.895/10점 만점)에 올랐다. 지난해는 57위(지수 5.875)였다.  


국제행복의 날(International Day of Happiness)에 발표되는 ‘세계행복보고서’는 사회를 보다 더 강하게, 더 효율적으로 하는 수단으로써 행복의 질을 수치화하여 UN에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핀란드가 1위를 차지해 2년째 가장 행복한 나라로 뽑혔다. 핀란드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7.769점이었다.


1인당 국내총생산과 사회적 지원, 기대수명, 사회적 자유, 관용, 부정부패 정도 등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행복지수는 1위 핀란드에 이어 덴마크(7.600), 노르웨이(7.554), 아이슬란드(7.494), 네델란드(7.488), 스위슬란드(7.480), 스웨덴(7.343) 등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뉴질랜드(7.307), 캐나다(7.278)의 순이었다. 브렉시트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영국은 15위(7.054)였으며 미국은 19위(6.892)였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58위(5.886), 대만 25위(6.446), 싱가포르 34위(6.262), 태국 52위(6.008), 홍콩 76위(5,430), 몽골 83위(5.285), 중국 93위(5.191)였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OECD 37개국중 31번째였다.


▲ [표: WHR 2019]


주목할 것은 한국이 기대수명(9위), 1인당 국민소득(27위), 관용(40위) 부문에서는 상위권에 올랐으나 사회적 자유(144위), 부정부패(100위), 사회적 지원(91위) 등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외부적 환경은 아주 좋으나 내부적 상황, 곧 정치사회적 현실은 매우 척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보고서는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행복도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후퇴하고 있다”면서 “경제적 부가 행복의 유일한 척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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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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