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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보선] 창원 성산구, 통영·고성 모두 한국당 승리 가능성 높아 - 지난 지방선거와는 완연히 다른 흐름, 한국당이 선거 주도 - 창원 성산구, "민주+정의+민중" 연합의 경우에만 박빙 - 민주당 지지율 추락 너무 커, 민심 이반 심한 듯
  • 기사등록 2019-03-19 21:54:23
  • 수정 2019-04-02 09: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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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 분석]


향후 정국의 운영 풍향이 달려있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경남 창원 성산지역과 경남 통영⋅고성지역 모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로 지난 16∼17일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 ㈜피플네트웍스(PNR)가 경상도신문의 의뢰로 지난 17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양 지역 모두에서 자유한국당 후보의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비록 두 군데로 초미니 보궐선거지만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의 ‘20년 집권론’을, 새롭게 대표로 선임된 황교안 전 총리에게는 ‘보수우파의 대안’이라는 점을 입증함과 동시에 2020년 총선의 리트머스 시험지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그래픽: Why Times]


[경남 창원 성산 지역, 한국당 우세]


이번 선거의 백미중의 하나가 바로 경남 창원 성산 지역이다. 이 지역은 정의당 고(故) 노회찬 지역이기도 하지만 한국당은 반드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리얼미터의 조사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각각 30.5%와 29%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17.5%였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실시된 PNR의 조사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45.3%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며,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19.7%로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의 권민호 후보는 13.3%에 불과했다.


*여권 후보 단일화 변수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소위 진보 후보, 곧 여권 후보 단일화가 변수이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여권 후보 단일화로 가장 적합한 후보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35.5%가 지지했으며, 민주당 권민호 후보로의 단일화는 19.6%만이 동의를 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로의 단일화 지지는 15.5%에 불과했다.


▲ [그래픽: Why Times]


한편 PNR이 민주당이 출마를 포기하고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에도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37.5%의 지지를 얻어 뚜렷한 우위를 지켰으며,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27.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과 정의당 각각 지지를 합친 33.0%보다 약 4.5%를 더 얻은 결과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따라가지는 못했다.


▲ [그래픽: Why Times]


한편 민주당 권민호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 21.5%로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보다 지지율은 더욱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때에도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40.2%로 압도적 1위를 보였다.


단, 민중당 후보까지 합친 진보진영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그야말로 박빙의 싸움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7회 지방선거와의 지지율 비교


창원 성산구의 현재 지지율을 지난해 6월의 7회 지방선거와 비교해 봤을 때 민주당의 지지율 추락은 더욱 돋보인다.


▲ [그래픽: Why Times]


우선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득표율은 61.3%였으나 단일화 이전의 경우 민주당 권민호 후보의 지지율은 17.5%에 불과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물론 7후보가 난립해 지지율이 낮아진 것이라 볼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당의 지지율과 비교해 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얼마나 많이 추락해 있는가를 단적으로 볼 수 있었다.


▲ [그래픽: Why Times]


또한 정의당 후보가 포기하고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하는 경우를 상정하더라도 민주당의 현격한 지지율 추락은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었다. 거의 3분의 1정도로 떨어진 반면 한국당은 오히려 7% 가까이 늘어났다.


▲ [그래픽: Why Times]


[통영·고성지역, 한국당 절대 우세]


통영·고성 지역의 보궐선거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조사도 51% 대 36.6%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으며 PNR의 조사 역시 61.7% 대 25.9%로 대세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 [그래픽: Why Times]


*7회 지방선거와의 지지율 비교


지난해 6월의 7회 지방선거와 비교해 볼 때 이 지역 역시 민주당 지지율이 얼마나 크게 추락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방선거에서의 김경수 후보 득표율은 61.3%였으나 리얼미터의 경우 36.6%, PNR의 경우 25.9%로 떨어져 얼마나 엄청난 민심 이반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반면 한국당의 경우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태호 후보가 33.8%의 득표율을 보였으나 현재 나타난 4.3보선 지지율은 리얼미터의 경우 51%, PNR의 경우 61.7%로 엄청난 지지율 폭증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총평, 한국당이 주도하는 4.3보선 판세]


대세가 변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의 분위기와는 완연히 차이가 난다. 지난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대세였다면 이번 4.3보선에서는 한국당이 대세로 흘러가고 있다. 그것도 너무나도 많은 차이로 말이다.


그만큼 민심이 요동치고 있으며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결과들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참고로 지난 3월 2주의 갤럽여론조사 결과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30%였으며 한국당은 33%였다. 이 지역의 표본수는 154명이었다.


최종 선거결과는 과연 어떻게 나올까? 민심이 격동치고 있다.


한편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리얼미터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2019년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조사의뢰자: MBC경남

-조사일: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500명(유선 ARS 50%-응답율 4.7%, 무선 ARS 50%-응답율 9.2%)

-신뢰수준: 95% 신뢰수준에 ±4.4%


*리얼미터 “경상남도 통영·고성 2019년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조사의뢰자: MBC경남

-조사일: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경상남도 통영시, 고성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700명(유선 ARS 50%-응답율 6.4%, 무선 ARS 50%-응답율 7.8%)

-신뢰수준: 95% 신뢰수준에 ±4.4%


*(주)피플네트웍스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2019년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조사의뢰자: 경상도신문

-조사일: 3월 17일

-경상남도 통영시, 고성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601명(유선 ARS 100%-응답율 1.5%)

-신뢰수준: 95% 신뢰수준에 ±4.0%


*(주)피플네트웍스 “경상남도 통영·고성 2019년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조사의뢰자: 경상도신문

-조사일: 3월 17일

-경상남도 통영시, 고성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704명(유선 ARS 100%-응답율 5.6%)

-신뢰수준: 95% 신뢰수준에 ±3.7%


*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

-조사일: 3월 12~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1004명(유무선 ARS 100%-응답율 15%)

-신뢰수준: 95% 신뢰수준에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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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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