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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찾은 민주당, '전방위 지원' 다짐…4·3 보궐선거 총력 돌입 - 공동위원장에 양문석 후보…집권여당 프리미엄 강조 - "통영·고성 발전에 필요한 모든 것, 당이 반드시 성사" - "정부를 투쟁 대상으로, 지원 주체로 삼을지 판단해야"
  • 기사등록 2019-03-18 13:30:22
  • 수정 2019-03-18 13: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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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 뉴시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된 경남 통영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통영형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통영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사회 통합형 일자리다. 조선 경기 침체로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경남 통영·고성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특위 출범은 다음달 보궐선거에 대비해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민주당은 자당 후보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전현희 의원과 함께 특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해찬 대표는 현장 최고위를 주재하면서 "다음달이면 고용위기 지역·산업위기지역 지정이 끝난다"며 "당이 정부와 협의해서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당정협의를 통해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3차 매각 절차에 들어간 성동조선 정상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며 "성동조선과 같은 중형 조선사에 특화된 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조선업이 긴 불황기를 끝내고 호황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통영·고성 지역 조선 기업들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특별한 대책을 세워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지역의 아주 오랜 숙원사업인 남북내륙철도도 조기 착공해 많은 분들이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역사를 어디에 만드느냐가 관심사인데, 통영·고성 두 지자체가 협의해서 원하는 곳에 역사를 만들도록 당이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도 77호선 교량을 만들고 항공우주산업 인력 양성기관을 설립해달라는 것이 이 지역 요청 사안인데 이 점도 적극 검토해서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지역은 그간 우리가 참 어려웠던 지역인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군수, 도의원, 시의원을 당선시켜줘서 정말 민주당으로서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지역"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해방 후 처음으로 우리 당 후보가 당선됐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어려웠던 지역인데 그런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서도 최대한 지역에 보답하는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양 후보의 지역주민에 대한 약속을 민주당이 보증하기 위해서 왔다"며 "통영·고성 발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민주당이 중앙정부와 함께 정책 역량을 모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아울러 "특위를 중심으로 통영의 일자리를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반드시 집권여당이 만들겠다"며 "남북 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역사 건립도 통영·고성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조기 착공하고 역사를 건립하도록 약속한다"고 했다.


그는 "국도 77호선 해상 미연결 구간에 대한 교량 가설도 이번에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을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반영하겠다"며 "통영 도시재생 뉴딜산업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을 통해 이곳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도 적극 함께 하겠다"고 설명했다.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은 "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 통영형 일자리 특위 등 지도부가 약속한 정책은 통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책임 있는 여당의 약속"이라며 "통영·고성은 지난 20년간 일당독재 폐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양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고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의원은 "제1야당 원내대표가 반민특위가 국민을 분열시켰다는 정말로 기가 막힌 반민족 언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명확하게 반민족행위를 일삼는 세력에 대해 단호히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영·고성이 낳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지키는 선택"이라고 했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무투표로 이군현 전 의원이 당선됐지만 기대와 신의를 저버리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며 "탄핵과 부정, 개혁입법을 가로막는 정당에 4월3일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양문석 후보는 이 대표가 언급한 통영형 일자리를 두고 "통영·고성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며 "민주당은 통영·고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있고 통영시장과 고성군수를 뽑아준 은혜에 감사하고 있다. 정부를 투쟁의 대상으로 삼을 것인지, 지원 주체로 삼을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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