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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3 12:10:08
  • 수정 2019-03-03 1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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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열차편으로 다시 귀국 길에 오른 김정은 [KCNA]


[다시 전용열차로 북한에 돌아가는 김정은]


문재인 정권의 이벤트전문가인 탁현민이 ‘탁월한 홍보전략’이라고까지 격찬했던 김정은의 전용열차 이벤트는 그야말로 전 세계에 비참한 북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측은지심 이벤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무려 3천 800㎞가 넘는 철길을 60시간넘게 타고 왔던 김정은이 2일 출발한 귀국길도 중국 내륙을 또다시 관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2일 오후 베트남 국경을 넘어 중국 핑샹(憑祥)을 통과한 뒤 최단 노선으로 북상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베이징(北京)을 거치지 않고 현재 속도와 노선으로 간다면 5일 새벽 단둥을 통과해 압록강을 건널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중국 제공 민항기 사용하지 않은 것은 보안문제 때문]


김정은이 이번 하노이행에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민항기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보안 문제 때문이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중국 정부 당국은 이번에도 지난 북중정상회담 때와 같이 ‘중국항공’편 민항기를 제공할 의사를 비쳤으나 김정은이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유는 바로 보안문제 때문이었다.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가는 중국에서 임차해 준 하노이편 항공기를 사용할 경우 도청 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김정은의 생체 정보 등이 드러날 수도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전용열차를 이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미북정상회담에 중국이 미국 정부를 많이 돕고 있다는 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중국 당국이 항공기에서 얻어진 정보를 통해 미국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김정은의 하노이행 전용열차는 전용 항공기도 사용하지 못하는 ‘최빈국 북한’의 적나라한 실체를 드러낸 것일 뿐 청와대나 한국의 주류언론들이 격찬한 ‘김정은식 홍보전략’이 아니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더불어 중국의 광조우 등을 들른다든지 귀국 길에 베이징을 들러 북중정상회담 가능성 보도들 모두가 다 기자들의 상상에서 나온 '가공의 소설'이었음도 확인되었다.


오직 김정은의 북한 편에서 기사를 쓰는 언론들이나 청와대의 인식들이 그야말로 ‘황당한 소설’을 쓰게 된 이유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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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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