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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8 23: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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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후 신도들을 만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Vatican News]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 계획이 여전히 잡혀 있지 않다고 7일 재확인했다. 교황청은 지난해에도 교황의 2019년 해외 순방 일정이 이미 꽉 차있으며 북한은 순방국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 


VOA는 교황청이 현재로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이 예정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알레산드로 지소티 교황청 임시 공보실장은 7일,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아직 열려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현재로서는’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계획돼 있지 않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지소티 실장은 지난해 말 사임한 그렉 버크 공보실 대변인의 후임으로 지난 1일부터 교황청 공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앞서 교황청 공보실 관계자는 지난달 7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9년 해외 순방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이 관계자는 2019년 방북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순방 스케줄 또는 추진 중인 순방 계획이 너무 많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들은 모두 북한보다 방문이 쉽다고 덧붙였다.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한 건 지난해 10월, 유럽 순방 중 교황청을 예방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교황과의 만남에서 북한 방문을 요청하면서부터이다. 한국 청와대는 당시 교황이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키자고 답했다며, 사실상 수락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20일, 교황과 문 대통령의 대화 내용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의 방북 초청을 구두로 전달받았다며, 교황청 측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7일 교황청 외교단을 상대로 한 신년 연설에서 한반도 상황을 언급했다.

교황은 한반도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교황청은 현재 진행 중인 대화를 호의적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다 복잡한 사안들도 건설적 태도로 다뤄 남북한인 모두와 역내 전체를 위한 미래의 발전과 협력을 보장할 수 있는 공동의 영속적 해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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