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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4 20: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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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주필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귀한 목소리를 전해왔다.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여기 게재한다.
류 주필은 이 글을 전하면서 서두에 "시간도 여유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다 같이 깨어나 한 줄기 자유의 빛으로 이 음험한 어둠의 장막을 풀어헤쳐야 합니다."라고 썼다.


▲ 지난해 10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 주최로 열린 `보수 그라운드 제로` 난상토론에서 류근일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2019년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고뇌를 함께하는 동시대 벗님들과 그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조국 대한민국이 부서지는 참담한 광경을 목도하며 분노하고 개탄해야 했습니다. 남과 북이 한반도의 범(汎)좌파가 주도하는 합작과 통일전선에 휘둘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가 하나하나 훼손되고 그 대신 전체주의 한반도가 출현하기 시작한 ‘혁명적‘ 사태를 속수무책으로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통분하고 피눈물 나는 한 해였습니다.


행정부, 사법부가 586 혁명꾼들에 의해 착착 접수되고 공안권력이 그들의 도구로 전락하고 거대 직장들이 과격 귀족노조에 접수당하고 군대가 어린이집이 돼버리고 광장의 홍위병들이 의회주의와 법치주의를 압도하는 세상이 되고 광화문 네거리에선 “김정은 위원장 환영합니다. 칭송합니다. 공산당이 좋아요”란 언동이 공공연히 자행되는 판국이 돼버렸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제 어느 때 주한미군을 흥정의 지렛대로 써먹을지 모릅니다. 그는 반미(反美)로 나가는 문재인 정부를 무시하고 김정은과 직거래를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내가 미국 대통령이라도 ’고마워할 줄 모르는‘ 한국을 당장이라도 걷어찰 것 같은데 하물며 트럼프 대통령이야 오죽 화가 나 있겠습니까?


이래서 2019년은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 같습니다. 결판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얼마나 빠르게 철회하느냐와, 저들 민중혁명 세력이 대한민국 허물기를 얼마나 빠르게 진척시킬 것인가가 아슬아슬한 시간 싸움을 벌이는 한 해가 될 판입니다.


이제 국민은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눈을 완전히 다 뜨지는 않았습니다. 20대와 50대가 눈을 많이 뜬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동네 아저씨 같아서 좋다”며 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반 정도는 됩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다고는 하지만, 대중은 공짜에 약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엊그제도 병영을 방문해 병사들더러 피자 사 먹으러 평일 외출도 하라고 선심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 그걸 싫다고 할 사병과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식입니다. 일종의 매수공작입니다.


이럴수록 자유진영은 저들의 민중주의 경제시책이 어떻게 국민경제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는지를 시장에서 광장에서 유튜브에서 식탁에서 회식 자리에서 경로당에서 학부모 모임에서 대학 대자보에서 직장에서 떠들어대야 합니다. 그리고 저들의 반미(反美) 외교와 친중(親中)-연북(聯北) 정책이 어떻게 나라를 무장해제 시키고 있는지를 소리 높이 폭로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광장을 탈환해야 합니다.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을 자유진영이 탈환해야 합니다. 지금 그 곳은 빼앗긴 들판입니다.


지금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부터 분명하게 인식하는 게 중요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혁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체주의로 가는 혁명이 합법의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혁명의 끝은 자유의 실종입니다. 자유 없는 민주주의 즉 운동권 1당 독재의 시대입니다.


이런 세상을 만나보고서야 비로소 자유로움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뒤늦게 후회하시려 하십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시간도 여유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다 같이 깨어나 한 줄기 자유의 빛으로 이 음험한 어둠의 장막을 풀어헤쳐야 합니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 !!
자유민주주의 만세 !!
대한민국 만세 !! 


 2019년 元旦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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