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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4 09:55:12
  • 수정 2019-01-04 18: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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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웹 전 민주당 상원의원 [Fox 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짐 웹(72) 전 민주당 상원의원을 차기 국방장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보도했다.


[관련기사: White House Mulls Jim Webb, Ex-Democratic Senator, as Next Defense Secretary]


웹은 이라크전과 이란 핵협상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던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NYT는 3명의 정부 관리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매파 공화당 인사들을 제치고 웹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웹이 이라크 전을 반대했다는 점에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려는 계획을 실행하는데 있어 적절한 인물로 보고 있는 듯하다는게 NYT의 해석이다.


NYT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 측 인사가 최근 웹을 접촉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도 웹이 차기 장관 후보로 백악관 내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NYT는 웹이 백악관 측의 제안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웹은 1968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두번이나 부상을 입었고, 해군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제1 국방 차관보로 임명됐으며, 1987년 해군장관으로 기용돼 해군 전력 현대화에 주력했다. 2006년 버지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2016년 대선 당시엔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다. 소설가로도 데뷔해,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불의 들판(Fields of Fire)'으로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웹은 민주당 인사이지만 중동지역에서의 미군 철군을 지지하고 대중국 강경파란 점에서는 트럼프와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이란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한편 NYT는 차기 국방장관 후보로 공화당의 짐 탤런트 전 상원의원, 톰 코튼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국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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