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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0 18:39:53
  • 수정 2018-12-20 18: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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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의 미디어 비평기사 [KBS]


공영방송인 KBS가 미디어 비평격인 ‘한국언론오도독’ 시리즈 ‘언론만보면 한국경제는 곧 망할 것 같습니다’를 게재하면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신문 등을 정파적 상업신문이라 매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언론 오도독] ① 언론만 보면 한국경제는 곧 망할 것 같습니다]


KBS는 이 글에서 “정파적 상업신문사들은 문재인정부 출범직후부터 거의 틈만 나면 끊임없이 경제가 침체고, 위기고, 불황이라고 주장해 왔다”면서 “특정인, 특정단체의 말을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편집해서 확대하고 부풀려왔으며, 묘하게도 노무현 정부때 이들 신문사들이 하던 행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KBS는 “과연 이들 언론이 주장하는 것처럼 한국 경제는 최악의 상황인 것일까? 나쁘다면 과연 얼마나 나쁜 것일까? 한국의 경제 상황을 전하는 언론의 보도에 배어 있는 정파성이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그렇게해서 공포가 조장된다면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걸까?”라고 물으면서 “문재인정부 출범이후 이른바 “조중동매한"과 같은 정파적 상업신문사들이 스스로 경제 위기론을 설파하면서 사실상 경제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목조목 파헤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영방송인 KBS가 다른 언론들의 보도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 언론들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그렇다고 KBS가 현 경제상황이 좋다고 평가하는 것은 아닌 듯 싶다. 그러면서도 이들 매체의 보도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괴이한 공격을 해 대고 있다.


즉, KBS는 “진보든, 보수든 국내 학자들은 대체로 경제가 별로 좋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분위기”라면서 “그러나 경제상황이 안 좋은 것과 경제보도 행태가 나쁜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KBS는 “예를 들어 미국경제가 안 좋다고, 또는 미국 경제가 불황이라고 해서 미국 유수의 언론사들이 한국의 언론사들처럼 보도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KBS는 이어 “한국 언론사, 특히 '조중동'과 같은 정파적 상업 신문사들이 현 정부 들어 보도하는 양태는 그야말로 가관”이라면서 “이건 어떻게든 경제가 나쁘다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켜서 경제가 더욱 나빠지라고 매일 기원제를 올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KBS가 강성좌파노조가 장악을 했다고 해도 최소한 공영방송으로서 품위를 잃지는 말아야 하는데 KBS는 이마저도 다 포기를 한 것처럼 보인다.


국민들이 내는 시청료로 운영하는 KBS가 다른 미디어의 보도 태도를 비판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KBS의 논조대로라면 경제가 상황이 악화돼도 가능한 한 부정적 보도를 하지 말아야 하며 객관적 수치만 제3자의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인데 바로 그렇게 언론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환란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은 왜 생각하지 않는가?


언론의 본연의 의무는 권력을 그리고 정부를 감시하고 문제점을 발굴하여 보도하는 것이다. 그래야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다 ‘아니다’라고 말하는데 KBS는 그런 말을 언론이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는 것이나 진배없다.


KBS에게 묻고 싶다.

그렇다면 지금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잘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KBS가 지금 잘못된 안경을 쓰고 문재인 정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어쩌다 KBS가 이렇게까지 전락했을까?


영국의 BBS가 어떻게 운영하고 보도하는지 정작 본 적이 없는가?


한심하다 못해 구역질이 나기까지 한다.


이런 기사를 홈페이지에 올리려면 KBS가 국가 공영방송이라는 타이틀도 버리고 국민으로부터 시청료 징수도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부끄럽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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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opine12018-12-21 22:50:28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말로만 해서는 시정되지 않습니다. "KBS 시청료 거부 시민 행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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