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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7 12: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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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Albright [Northeastern University]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공들이던 이란과의 핵합의를 파기한 것에서 보듯 한순간에 북한에 강경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이 말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으로 바뀌게 된다면 "지금보다 상상할 수 없는 제재를 가해 북한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으나 미국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비하면 "대북제재는 사실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개발 관련 물품 조달에 관여돼 있는 중국 다국적 기업들이 아직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독일이나 프랑스 기업이라면 오래 전에 제재를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아주 빠른 선박을 이용해 해상의 선박 간 불법 환적도 막을 수도 있으며 극단적으로는 전쟁 행위에 해당하는 해상 금수 조치도 강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브라이트 소장은 단계적 비핵화 개념이 잘못된 것이 아니며 초기에는 북한 핵무기 전체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할 수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정보기관등 특정 세력이 북한의 핵능력을 과장하는데 휘말려선 안되며 예를 들어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수는 아직 논란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핵화과정에서 북한이 핵과학자들을 해외로 이주하는 방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으며 비핵화에 걸리는 시간은 2-3년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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