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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트럼프 "시진핑, 北관련 100% 협력하기로 약속" - 트럼프 "미중, 6~7개월만에 북한문제 이만큼 와" - 중국, 대북압박 강화할 듯, 문재인정부 외교적 고립 가속화
  • 기사등록 2018-12-03 10:38:15
  • 수정 2018-12-03 10: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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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양 정상은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가진바 있다. [백악관 Dan Scavino Jr, Twitte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공조에 대해 "우리는 이 일을 하는 데 6~7개월을 썼다. 긴 시간이 아니다"라고 과시했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종료 후 귀국길 자신의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 일(북한 문제 해결 노력)을 80년 동안 해왔다"며 "20년은 핵과 함께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미중)는 굳건하게 북한 문제를 대하기로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 문제에 있어 나와 함께 일하는 데 100% 동의했다"며 "이건 아주 큰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내 생각엔 1,2월 안"이라며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실제 3곳의 후보지를 얘기했다"며 "아직 장소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략적인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비행거리 안에서(Within plane distance)"라고 답했다.


한편 북한 문제를 둘러싼 미중 발표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측은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하면서 양측이 같은 방향을 향해가고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배려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병행 추진'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측은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기를 희망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회동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시 주석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표했고 미국 측은 중국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결국 중국이 미국의 대북정책에 뜻을 같이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박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고립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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