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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 압박서 외교로 급선회?… "쿠바가 도움 요청, 대화할 것" - 몰락 위기 쿠바의 구조 요청에 전격 대화 의사 표명하며 태도 변화 시사 - 이란 전쟁 이후 다음 타깃으로 점령 위협하던 강경 일변도 정책서 이탈 - 13일 방중 일정 전 사회관계망서비스 통해 미중 회담 앞두고 전격 발표
  • 기사등록 2026-05-13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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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의 대표적 반미 국가인 쿠바를 향해 군사적 위협 대신 외교적 대화라는 예상치 못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쿠바는 실패한 국가이며 현재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쿠바가 현재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는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이는 그간 쿠바를 향해 쏟아냈던 원색적인 비난과 물리적 타격 시사 등 초강경 대응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행보로,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으로 떠나기 직전 발표됐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를 향해 노골적인 군사 행동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이 달 1일 플로리다주 행사에서 그는 미 군사력이 쿠바를 즉각 점령할 수 있음을 과시하며, 이란 전쟁에 투입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귀환 길에 쿠바 해안에 배치되면 곧바로 항복을 받아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에너지 공급망을 차단하고 강도 높은 경제 제재를 가하는 등 쿠바 체제를 붕괴 직전까지 몰아넣는 '최대 압박' 전술을 구사해왔다.


쿠바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점령 위협에 강력히 반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거주 쿠바인의 본토 투자와 재산권 행사를 허용하는 '전략적 개방' 정책을 시행하며 자구책을 마련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의 도움 요청'을 언급하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쿠바 내부의 경제적 한계가 임계점에 도달해 미국에 협상 메시지를 보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언급이 이란 전쟁의 향방을 가를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제 중국으로 떠난다"는 문구로 글을 맺으며, 쿠바 문제를 포함한 전 세계적인 갈등 구도에서 주도권을 쥐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군사적 압박을 통해 상대를 굴복시키고 이를 외교적 성과로 전환하는 트럼프 특유의 '거래의 기술'이 쿠바를 상대로도 본격화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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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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