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9-29 18:14:05
  • 수정 2018-09-30 13:51:48
기사수정


▲ 트루스포럼 첫 거리집회가 29일 열렸다. [조평세]


트루스포럼이 처음으로 거리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종북적 행태를 비판하면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나섰다.


트루스포럼은 29일 토요일 오후 2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1천여명(집회측 추산) 이상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첫 번째 거리집회를 열고 청년들 중심의 ’젊은 집회‘ 모습을 선보였다.


첫 연사인 전국 대학 트루스포럼 대표인 김은구 서울대 박사과정생은 ”이제 불과 1년 만에 수백명의 전국조직으로 성장한 트루스포럼“을 소개하면서 ”그동안 어르신 중심의 태극기 집회에 젊은 트루스포럼이 힘을 더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김은구 대표는 ”태극기 집회가 우리 끼리만의 집회가 아니라 집회 밖에 행인들과 궁금해 하는 중도 40%에게 눈높이를 맞춘 집회를 준비하고자 했다“고 설명해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 대표는 또한 트루스포럼의 5가지 입장, 즉 건국과 산업화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 북한의 해방이라는 사명인식, 한미동맹지지, 탄핵의 부당성 인식, 기독교적 가치관을 강조했다.


이 집회는 이어서 8명의 전국 트루스포럼 회원들이 직접 나서서 문재인 정부의 가짜평화선동, 한국 언론의 편파적 왜곡보도, 북한의 인권실태, 민생문제, 변태적 포스트모더니즘에 빠진 문화예술계 등에 대해 청년의 시각에서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해 많은 환호를 받았다.


특히 북한의 인권침해의 심각성을 이야기 하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연세대 학생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연설 중간에는 강승연 회원이 북한의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선곡했다는 Estrellita (My Little Star)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때는 청중에게 엄청난 감동을 안겨 주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이화여대 홍수정 대학원생이 트루스포럼의 영문 성명서를 낭독했는데, 영어성명서에는 미국인들에게 한국 내 주사파세력 및 종북세력의 자유민주공화국가 파괴 공작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분명히 전달하고 북한의 해방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내용은 재미 애국한인들을 통해 미국 정치권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집회를 꾸준히 나오신 태극기 어르신들은 젊은 청년들로만 꾸려진 행사진행을 매우 반가워하고 적극 격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다음은 부산대 트루스포럼 김주영 학생의 연설 전문이다.

현 시국을 바라보는 청년들의 인식을 알아볼 수 있어 전문을 게재한다.


▲ 트루스포럼 첫 거리집회가 29일 열렸다. [조평세]


[부산대 트루스포럼 김주영 학생의 연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대학교 트루스포럼 김주영입니다.


요즘 TV와 길거리 현수막에서 종종 “평화”라는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부의 ‘전쟁 없는 평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이전 고등학생 시절 저희 반 교실이 생각납니다.


“평화”란 무엇입니까? 평화는 전쟁이나 갈등이 없이 평온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희 반에는 한 착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지만 교실에서 문제 한 번 일으켜 본적이 없는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저희 반 일진 애들에게 맨날 무시 당하고, 전문 용어로 '셔틀'당하고, '삥'뜯기는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너무 착해서 일진 애들과 싸워 본적도 대들어 본 적도 없습니다. 그 친구는 일진 애들에게 늘 당하지만 웃어주었습니다. 그 친구는 스스로를 보호할 줄 몰랐습니다. 당하는 친구가 일진 애들에게 대들지 않으니 교실은 늘 "평화"로왔습니다. 그러나 그 당하는 친구 늘 괴로워했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힘이 없는 자가 “평화”, “평화” 외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도 힘이 있기 때문에 나를 누구도 건드릴 수 없을 때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평화를 위협하는 이들을 상대로 전쟁도 불사해서라도 “평화”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순국 선혈들이 지켜낸 평화의 가치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다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는 평화를 위해서 철책 선을 치우고, GP를 철수하고, NLL을 내주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의 평화 협정을 지킨 적이 없는데, 이렇게 힘을 스스로 놓아버리면 어떻게 우리 스스로 평화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 헌법에서 말하는 평화적 통일은 북한을 흡수통일 하는 것 아닙니까? 이 흡수 통일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가야할 길 아닙니까?


북한이 도발하지 않으면, 북한이 비핵화하면 평화가 오는 것입니까?


북한의 공산 사회주의 체재는 변화가 없고, 북한은 언제든지 도발 할 수 있습니다.
재래식 무기도 많고, 생화학 무기도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 주민의 자유, 인권 문제도 해결이 되지 않았는데 문재인 정부는 계속 “평화”만 외치고 있습니다.
평화, 평화 외치면 평화가 오는 것입니까?
북한의 독재 정권이 없어져야 평화가 오지 않겠습니까?


북한의 독재 정권이 적폐인데 북한 정권을 그대로 두고 어떻게 북한 주민에게 평화가 올 수 있습니까? 김정은 독재를 놔두고 어떻게 대한민국에 평화가 올 수 있겠습니까?


이런 것에 대한 언급 없이 한반도 평화 운운하면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이 원하는 평화는 어떤 것입니까?


문재인은 “박근혜 정부 때는 통일은 대박이라더니 정권이 바뀌니 정반대로 비난한다”고 말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이 같습니까? 북한 김정은이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버리지 않았는데 김정은과 힘을 합쳐 새로운 조국을 만들겠다는 것이 자유 민주주의적 평화통일, 대한민국의 흡수통일 입니까?


문재인 정부는 남북 간 민족주의적 낭만에만 호소하며 종전선언을 통해 곧 평화가 올 것처럼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평화”와 비핵화에는 아주 기본적이지만 절대적인 한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거짓 평화입니다.


그것은 비핵화의 시기도 경제지원 방법도 아닙니다. 바로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입니다.


저는 이전에 탈북자를 만난 경험이 있습니다. 그분은 어머니가 20일이 넘게 아무것도 먹지를 못하고 결국 굶어 돌아가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고, 결국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자유가 없습니다. 북한 당국이 원하지 않는 발언이라도 하면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생활은 개, 돼지 짐승보다 못한 참혹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9월 26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 철폐 촉구 결의안(S.Res.481)은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의 전면 폐쇄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아닙니까?


문재인 정부는 이런 북한 주민의 참혹한 인권 현실에 대해서 한마디 언급도 없습니다.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를 외면하고 그들을 억압하는 김정은 전체주의왕조와 손을 잡는다면, 그것은 심각한 인권유린과 반인도적 범죄행위의 공범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 자유와 해방을 꿈꾸는 2,500만 북한주민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인권문제가 의제화되지 않은 비핵화 논의와 종전선언은 반인도적 정치 쇼에 불과한 것입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체재 유지를 위한 것이고, 공산 체재 안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에 대한 논의 없이 비핵화를 논의 하는 것은 거짓에 불과합니다. 김정은이 정말 북한 경제의 부흥과 북한 주민의 풍요를 원했다면 핵을 개발하지 않고 시장을 개방했을 것입니다.


북한 인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북한이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버리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김정은과 “새로운 조국”을 만들 것이며, 통일을 논할 수 있습니까? 저는 북한에 의한 적화 통일이 된 후에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이 북한 주민들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 염려가 됩니다.


이번 문재인 미국 방문 때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풍계리 핵 실험장은 유일한 핵실험장이기 때문에 두 번 다시 핵실험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아닙니다.
이미 핵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풍계리 핵 실험장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아닙니다.


10원짜리 화투치다가 엎어버리는 것도 아니고,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철수, 그리고 전쟁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북한이 약속을 어길 경우 제재를 다시 강화하면 그만이다“??
아닙니다.


최대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지금도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석탄을 갖다 썼지만 북한 석탄을 수입한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처벌이 가해졌는지에 대한 보도를 들은 바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
북한과 연방제 통일은 쪽박입니다.
자유민주주의 흡수 통일만이 대박입니다.


거짓 평화공세와 비핵화 논의를 김정은의 체제의 선전장으로 만드는 문재인 정부는 즉시 망상에서 벗어나라!


문재인 정부는 북한 핵문제의 본질과 현실을 직시하고, 북한의 인권문제와 완전한 핵폐기에 초점을 맞춰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이제 좀 깨어나 진실을 마주하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25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현재의견(총 1 개)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