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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2 15: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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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쟁하자는 겁니까?"

문재인정권의 종북종중, 북핵 옹호, 대북제재 완화를 비판하면 결국 문재인 지지자들이 꺼내는 얘기가 이것입니다.


전쟁하면 몇백만 명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보다는 마음에 좀 안들더라도 김씨조선 백크셔 일당에게 당근을 줘가며 살살 달래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참고로 백크셔란 백두혈통 요크셔 돼지를 표현하는, 제가 만든 용어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지금 한국은 전쟁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것 아닐까요? 김씨조선이나 중국과의 전쟁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안에서의 내전 가능성도 완전히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전쟁을 해야 할 때 그 전쟁을 피한다면 남은 선택은 그냥 노예가 되자는 건가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쓰레기 집단과 싸우는 게 두려워서 그 쓰레기 집단에게 우리와 우리 후손들, 우리 공동체의 운명을 맡기고 목을 길게 내밀고 처분을 맡겨야 하나요?


김씨조선이야 그렇다 치고,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한번 냉정하게 따져봤으면 합니다. 한국과 중국 가운데 누가 더 상대를 두려워해야 할까요?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지정학적 측면이나 군사력이나 경제력 기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할 때 한국이 중국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중국이 한국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 맞장 뜨면 누가 더 손해일까요? 그렇다고 중국이랑 전쟁하자는 얘기는 아니지만, 지금 문재인 정권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카드도 레버리지로 전혀 활용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중국인들은 철저하게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속성을 가진 국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저는 ‘독 오른 고슴도치’가 우리의 기본 스탠스여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먼저 중국을 건드리지는 않지만, 우리를 건드리거나 우리에게 손해를 입히면 그보다 훨씬 더 큰 손해를 중국에게 반드시 안겨주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하고, 그럴만한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전략적 기본자세만 분명하게 유지해도 중국은 우리를 상대로 함부로 개 같은 횡포를 부리지 못한다고 봅니다.


중국은 지금 포위돼 있습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주위 모든 나라가 중국에 적대적이거나 잠재적 적국입니다. 심지어 김씨조선조차도 이 점에서는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이 일본과 강하게 연대하고 미국과 동맹관계를 확대하는 기조 위에서 중국을 당당하게 대하고 필요에 따라 압박하는데도 중국이 지금처럼 한국을 무시하고 횡포를 부리고 교만을 떨 수 있을까요?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가진 무기와 재산마저도 스스로 포기하고 자진해서 중국의 속국, 신하를 자처하는 문재인 일당은 진정으로 민족적 반역자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중국을 압박하고 손해를 입힐 수 있는 수단은 꽤 많습니다. 중국 파룬궁 사람들 한국에도 꽤 와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공산당 정부에 의해 어마어마한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파룬궁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잔인한 장기 탈취 등의 사례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람들 적극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시진핑이 절대권력으로 등장한 이후 종교 활동의 자유를 원천적으로 부인 및 차단당하고 있는 기독교도들과 기타 중국 내 소수민족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이런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중국에 대해서는 심각한 압박이 됩니다.


중국이 보복할까 두렵습니까? 우리가 저렇게 안한다고 중국이 고분고분 얌전하게 신사적으로 우리를 대우합니까?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중국은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합니다. 우리들 건드렸다가 자기들 손해가 더 커진다고 느끼면 절대 우리에게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한국과 중국이 전면적으로 서로 상대방 무너뜨리기에 나서면 어떻게 될까요? 거대한 땅덩어리에 13억 인구, 몇십 개 소수민족이 있고, 종교의 자유도 인정 안하고 인권개념 개판인데다 주변국들과 늘상 긴장관계인 중국이 우리보다 잃을 게 훨씬 많습니다. 한국이랑 분쟁 생기면 아마 중국 주위에 있는 나라들 모두가 박수치며 좋아할 겁니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에 국토도 좁고 인구도 많지 않고 종교와 인권 문제 거의 없고 김씨조선 빼고 별다른 긴장관계도 없습니다. 분쟁이 생길 경우 대한민국이 중국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라는 얘기입니다.


상대를 내부에서 흔드는 전략으로 가보자. 한국에 와있는 중국인들 잘 조직화하고 교육시키고 적당한 보상과 대우를 주면서 계약을 맺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화한 중국인들을 역으로 중국에 파견하는 것입니다. 중국 사람들, 이이제이라는 말 좋아하죠? 이이제이 전략은 중국만 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다른 나라도 중국을 대상으로 쓸 수 있고 실제로 많이 동원했습니다. 


물론 그런 일은 정부 차원에서 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제가 중국에 대해서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이유는, 간단히 말해서 한국의 통일도, 한반도 평화도 중국이 지금과 같은 체제로 건재한 이상에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한국과 중국은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불구대천의 본원적 원수 관계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상대를 결정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카드를 고민해야 한다. 중국이 분열하는 게 제일 좋은 결과겠지만, 다른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 국가적으로 연구 좀 해야 합니다. 이 문제에 답을 내놓지 못하면 한국은 결국 짱깨들 노예 신세가 되고 맙니다.


제가 중국 욕하니까 혹시라도 극단적 민족주의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그건 아닙니다. 저는, 한국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것이 여러가지 불리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또 어마어마한 축복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의 조상들이 태평양 한가운데 섬에 자리잡았거나 아프리카 대륙 또는 저 멀리 시베리아에 둥지를 틀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미 아마존 정글이라 해도 마찬가지고. 지금같은 국가적 민족적 성취가 가능했을까요? 저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아니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나 개념 가운데 중국과 일본에서 들여온 것 빼면 얼마나 남을까요? 문화나 사회적 전통, 유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저 이웃나라들에 준 게 더 많은가요 아니면 얻어온 게 더 많은가요?


당연히 중국에는 빚을 더 많이 졌다고 생각하겠지만, 일본의 경우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오래 전 과거보다 지금 시대에 미치는 영향을 더 크게 계산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자면 우리는 중국보다 일본에게 진 빚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중국을 비토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중국이 한국의 낡은 과거, 반드시 극복하고 벗어던져야 할 과거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중국이 아무리 변화하고 발전한다 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는 한국의 낡은 과거를 반드시 복원하게 됩니다.


한국은 아직도 낡은 과거와 현재, 미래 사이의 긴장관계가 매우 팽팽합니다.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한 걸음 삐끗하면 우리는 중국의 노예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중국의 노예로 전락하면 다시 한 천년은 그대로 쭉 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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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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