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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16 11: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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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베이징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하고 17일에는 하얼빈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중 일정을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후 곧바로 북한을 찾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는 16일 공개된 자유아시아방송(RFA) 대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방중 직후인) 17~18일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김정은 총비서가 여러 무기 생산을 가속하는 것은 러시아와의 거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라며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며 동창리 위성 발사 시설을 시찰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이날 새벽 베이징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다음 날인 17일 하얼빈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은 푸틴 대통령 5기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우크라이나 개전 이후 북러 무기 거래는 중대 관심사였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부터 북러 간에는 무기 선적을 위해 최소 25차례 왕래가 이뤄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에 군사 분야를 비롯한 각종 협력이 계속 번창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군 당국자로 추정되는 러시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요시히로 교수는 이날 향후 비핵화 협상 전망과 관련해 "지금은 북한이 대화할 생각이 전혀 없다"라며 "내년에 트럼프 행정부가 등장해도 북미 대화는 2026년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한미 동맹은 북한과의 대화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북한의 인권 문제와 제재 유지에 집중하고,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간 관계 강화를 저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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