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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푸틴 방중에 "합당한 역할 기대" - 푸틴 16~17일 中국빈방문 "국제평화 유지 필요 역할 해야" - 푸틴 방북 움직임엔 "러북 군사협력 우려, 논의 지켜볼 것"
  • 기사등록 2024-05-15 04: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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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 "러시아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합당하는 국제평화 유지에 필요한 책임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중국 양국 간 문제로 제가 논평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와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6~17일(현지시각)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지난 7일 취임식과 함께 집권 5기를 시작한 후 첫 해외 일정이기도 하다.


조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움직임과 관해서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란 얘기는 이전부터 있어왔다. 언제 가느냐 보다 가서 무엇을 논의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러북 군사협력의 동향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그동안 지켜봤으니 방북 시에도 어떻게 논의를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측에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담아 제출할 것을 요구한 보고서에 네이버 지분 매각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란 대통령실 발표에 대해서는 "지금 중국에서 와서 라인야후의 최근 동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기본적으로 네이버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는 가운데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강한 입장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제가 중국을 떠나기 전 주한 일본대사가 이임 예방을 왔을 때에도 외교부 차원에서 제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앞으로의 추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가면서 적절히 외교부에서 취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중국을 방문하기 전인 지난 10일 이임 인사차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부당하거나 차별적인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우리 측 항의성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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