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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29 11: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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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11월22일 오후 6ㆍ25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남북이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아직까지 수습하지 못한 6ㆍ25 전쟁 전사자 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사업을 위한 남북공동 도로개설 작업 가운데 우리측 지역의 도로공사 현장을 국방부가 공개 했다.


북한이 남북을 잇는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인근 도로에 지뢰를 매설했다.


29일 북한은 화살머리고지 인근 비무장지대(DMZ) 내 전술도로에 지난해 말 지뢰를 매설했다.


이 도로는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한국전쟁(6·25전쟁) 격전지였던 화살머리고지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조성됐다. 남북이 대치 중인 DMZ 내에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군사적 목적으로 도로를 연결했단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빠지며 북한이 공동발굴 작업에 호응하지 않아 남한 단독으로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북한은 올해 초 남북교류 상징이던 경의선·동해선 도로에도 지뢰를 매설한 바 있다. 이달 우리 군은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도로 가로등 수십개를 철거한 사실도 포착했다.


각각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경의선과 동해선에 이어 이번에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에도 지뢰를 매설하면서, 남북을 연결하는 3개 도로에 모두 지뢰가 매설된 것이다.


대남노선을 적대적으로 변경한 북한이 남북 교류협력을 상징하는 도로들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남 교류협력의 상징으로 존재하던 경의선의 우리 측 구간을 회복불가한 수준으로 물리적으로 완전히 끊어놓는 것"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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