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6-20 03:24:13
  • 수정 2018-06-20 09:33:49
기사수정



▲ 3번째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CCTV]



김정은이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올해들어 벌써 세 번째다.


특히 미북정상회담이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중국을 방문한 것은 미북회담의 진행과정에 대해 시진핑 주석에게 직접 설명하고 앞으로의 비핵화 후속 조치와 제재 해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정은은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중국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김정은은 참매 1호에서 내려 자신의 전용차량에 올랐으며, 이후 승용차 10여대와 미니버스 여러 대와 함께 공항을 빠져나가 베이징 시내로 향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30분쯤에는 고려항공의 안토노프(An)-148 기종이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화물기인 일류신(IL)-76 기종도 평양을 출발해 오전 8시40분 베이징에 내렸다.


북한이 지난 12일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처럼 대규모 일행을 꾸려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싱가포르 방문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었다.

▲ [Illustrations by dailynews.com]]

​중국 정부는 이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북-중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김정은의 구체적인 방중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정은이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설명하고, 이와 관련된 협의를 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특별히 중국 지도부가 미국과 북한간의 전격적인 공동성명 뒤에 이면합의가 있지 않나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고, 더불어 미국과의 국교 수교뒤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증폭됨에 따라 이에 대한 김정은의 해명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번 싱가포르 미북회담에 있어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최근 미국과 한국 정부가 결정한 미-한 연합군사훈련 유예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사실상의 대북제재 해제조치를 중국이 선도해 주도록 김정은이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주도적 개입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며 종전선언 등에 있어서 중국이 반드시 개입해야 함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18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장 추부길 편집장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