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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0 03: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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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참석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제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전날인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유세를 마무리하면서 "범야권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직자와 후보, 지지자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이널 유세'에 나서 범야권 200석을 막기 위한 투표를 거듭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에서 여러분 한표로 나라 구해달라. 딱 한표가 부족하다. 한표는 곧 여러분의 삶이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먼 훗날 우리가 그 때 투표하지 않아서 나라를 망쳤다고 후회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며 "대신 우리가 4월10일 나라를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일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지난 100일간 정부에 대해서 여당에 대해서 여러분께서 불편하고 잘못이라고 지적하시면 바로 바로 바꾸고 바로 반응하고 바로잡았다. 앞으로 더 그렇게 하겠다"며 "민심만 보고 민심에만 따르겠다. 저희에게 힘주면 약속 실천하겠다. 그  이상 실천하겠다. 제가 책임지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동료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민주당이 샴페인을 터트리며 조롱하듯 말하는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달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민주당과 차원이 다르게 이재명 친위대로만, 김준혁·양문석으로만 채워진 그야말로 뭔짓이든 다할 200석을 상상해봐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탄핵과 특검 돌림 노래는 기본이고 헌법에서 자유 빼고 땀흘려 일한 임금 뺏고 쎼쎼 외교 하면서 한미 공조 무너뜨려서 친중 일변으로 돌리고 죽창 외교로 한일관계 다시 악화시키고 김준혁식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헌법 바꿔 이재명 조국 셀프 사면 할거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나라다. 우리는 그걸 해낸 위대한 국민이다"며 "범죄 혐의자가 뭔짓 다하게 넘겨주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나. 허탈하지 않나. 소중하지 않나"고 물었다.


그는 "국민의힘은 힘을 가진 정당이다. 당장 실천 가능한 정책 공약을 여러분께 내놨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금융투자세 폐지, 서울 경기 원샷 재편하고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하고 각종 세금 폭탄 안 맞게 공시지가 현실화 중단하겠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정치개혁 위해서 의원 세비 삭감, 의원수 줄이고 불체포특권 폐지 반드시 해내겠다. 여의도 부패정치 종식하는 국회 완전 이전 해내겠다"며 "민생 돕기 위해 5세 무상보육하고 자영업자 육아휴직 할 수 있게 하고 간이 과세 기준 2억원 상향, 부가세율 인하하겠다"고 했다.


그는 "집권여당인 우리 약속은 곧 실천이니 실천하게 해달라. 우리는 국민의힘을 뽑은 사람도 민주당을 뽑은 사람도 다 같이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파이널 유세 이후 야간 추가 일정을 공지했다가 건강상 이유로 취소했다.


한 위원장은 파이널 유세 이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 중구 을지로, 서울 마포구 홍익대 걷고싶은거리 등에서 거리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한 위원장이 거리인사 일정을 추가한 이들 지역은 캐스팅보트인 2030세대가 즐겨찾는 지역이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9일 오후 11시50분 서울 마포구 홍익대 레드로드 광장무대에서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종료'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야간 추가 일정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9일만 15개 일정을 소화한 한 위원장은 탈진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강태웅 용산구 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이제 권력을 위임한 주인의 입장에서 상벌을 분명하게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 심판·국민 승리 총력 유세'에서 "맡겨진 권력으로 국민들의 삶을 해친다면 권력의 일부라도 회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의 일을 대신 맡아 하는 사람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며 "레드카드에 이르겠지만 최소한 옐로카드로 정신을 벌게 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꾼이 주인을 업신여기고 능멸하고 심지어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으로 몰아넣으면 주인 입장에서 용서하지 않아야 한다"며 "주권자 이익에 반하는 권력 행사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국민을 섬기며 일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내일 우리가 받아 들 투표용지가 바로 옐로카드 경고장이다. 우리가 이 나라의 주인이다. 그들이 행사한 권한의 양만큼 이제 상응하는 책임이 질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총선 마지막 유세 장소로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 정권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길이 남을 참사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이 사건을 진상규명하고 우리 이웃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는 그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엔 확실하게 방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참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별도로 하더라도 정치적 책임을 최소한 져야한다"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이 당연한 진상 규명과 책임을 회피했다. 이는 주권자 국민을 명백하게 능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일꾼이자 대리인으로서 기본 자질이 없는 무자격 정권, 용서할 수 없는 실패한 정권,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무능한 정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실패한 정권은 유지될 수 없음을 확실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다수 의사와 다수 이익에 반하는 국정 운영을 했다면 당연히 권력을 잃고 심판을 받아야 함에도 그들이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주권을 포기한 그분들 때문"이라며 본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은 하나의 단일 선거구"라며 "국회 입법권과 과반수를 누가 갖느냐에 따라 이 나라의 운명이 결판난다. 행정권력만 갖고도 이 나라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었는데 국회까지 그들에게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때도 오후부터 문자 메시지를 열심히 돌리고 투표해 이기지 않았는가"라며 "투표해야 이긴다, 투표를 독려하면 이길 수 있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날 유세는 선대위 차원의 마지막 지원 유세인 만큼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김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유세차에 올라 "힌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을 범죄자 취급하지만 그런 전략으로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못 받고 선거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에게 팁 하나 드리겠다. 지금 한 두석이라도 더 가져오려면 당장 김건희 특검법, 50억 특검법 수용하겠다, 잘못했다고 국민들에게 고백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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