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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8 11: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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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경기)=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광주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함경우 광주시갑, 황명주 광주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야권이 200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이재명·조국이 200석을 가지고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해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함경우(광주갑), 황명주(광주을) 지원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 대표와 조 대표를 겨냥해 "(두 사람이) 200석 가지고 그냥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나.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200석을 가지면 여러분이 허락했다 둘러대면서 이상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조국이 국세청을 동원해서 임금 깎겠다는 것도 마찬가지 발상이다. 저 분들의 문제는 우리 상식의 '하방경직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에이 설마' 하던 걸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저들이 말하는 200명은 4년 전의 200명이 아니다. 이재명·조국에 아첨하는 사람들만 100% 채운 이재명·조국 친위대같은 200명"이라며 "다른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적인 장면에 서있다. 그 장면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또 여성혐오 등 각종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준혁(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언급한 뒤 "김 후보가 했던 얘기를 (하면) 직장에서 축출당한다. 그게 2024년 대한민국의 기준"이라며 "여성 유권자께 여쭙는다. 우리 성취를 쓰레기통에 쳐박으실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런 이상한 불량품 같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그게 들켰다. 그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도 괜찮다고 한다. 이렇게 되는 순간 도덕과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인천 계양구 용종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민의힘을 향해 "현장에서 유세할 때마다 겪는 일인데 정말로 시비를 많이 건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여러 차례 선거를 경험해 봤지만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 이렇게 졸렬하게 선거를 임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말 말하기도 수치스러울 정도로 저열하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졸렬하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품격있게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이틀 동안 시비를 많이 걸고 충돌을 일으키려 할 것"이라며 "절대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은 그런 충돌에 말려들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 때 마다 그런 사건 만들어 뉴스로 만들고 집중적으로 보도해서 큰 사태가 생긴 것처럼 많이 한다"며 "북풍도 그렇게 해서 많이 이용하려 했지 않았나. 앞으로 이틀 동안 그런 사건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마지막까지 진실한 마음을 갖고 절실하게 끝까지 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절실하지 않은 선거는 못 이긴다. 끝까지 절실한 맘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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