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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8 0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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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2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월드센트럴키친`(WCK) 구호 요원들이 숨진 차량 파괴 현장을 구경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7일 가자 지구 남부에서 활동 중인 모든 지상전 부대를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 중 한 명이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 주요 작전이 마무리되어 현재 오직 1개 여단만 남부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아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가자 와디 강을 경계로 한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북부 가자 시티 등으로 철수한 것인지 동부 가자 봉쇄선을 넘어 이스라엘로  퇴각한 것인지 불분명하다.


특히 이 남부 철수가 최남단 라파에 대한 총공격 계획의 포기로 이어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스라엘 여단은 2000~3000명으로 구성된다.


이스라엘 군은 무차별 보복 공습에서 개전 21일째인 10월27일 북부 봉쇄선을 넘어 가자를 침입하며 지상전을 시작했다. 11월 북부 최대 도시 가자 시티를 완전 포위하고 이어 대대적인 하마스 색출 작전을 펼쳤다.


가자 시티에는 110만 명이 살고 있었으나 전쟁 닷새째 이스라엘 군은 가자 시티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살고 싶으면 모두 남부로 내려가라고 강권했다. 이에 이스라엘 군이 들어오기 전에 가자 시티는 20여 만 명만 남았다.


11월24일부터 1주일 간 일시휴전한 뒤 12월1일부터 전투가 재개되면서 이스라엘 군은 북부에서 남부 칸 유니스와 데이르 알발라 등으로 내려와 집중 공격했다.


이어 올 1월 하순부터 곧 최남단 라파 지역에 대대적인 총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때 라파에는 가자 전체 팔레스타인 주민 230만 명의 반이 넘는 130만 명이 피난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라파 총공격을 행하면 막대한 인명 피해가 날 것을 우려한 국제사회는 공격 방침 철회를 촉구했고 미국은 민간인 피해 최소화 계획을 조건으로 달았고 3월부터 포기를 종용했다.


3월25일 유엔 안보리에서 미국의 기권으로 가자 전쟁의 휴전 요구 결의안이 처음으로 통과 채택되었다.


4월1일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격에 국제 구호단체 WCK의 요원 7명이 사망했다. 4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국제구호를 획기적으로 허용하고 전쟁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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