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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6 06: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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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경기 김포시 사우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김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박진호 김포시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인천과 경기, 서울 일대를 돌며 수도권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은 최악의 혐오·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면서 판세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며 "국민들께서 그게 착각이고 오만이라는 걸 알려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등 잇따른 망언으로 정치권 안팎 사퇴 요구가 나오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겨냥해 이대 인근에 있는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그는 사전투표 장소로 신촌을 선택한 배경을 놓고 "나라의 미래가 청년에게 있다고 보고, 청년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할 생각"이라며 "저희가 하려는 정치의 핵심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오는 4·10 총선 목표 의석수를 두고 "얼마나 많이 투표자에 나가시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투표부터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가리지 않고 수개표가 진행된다.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사전투표 후에는 인천 미추홀·연수, 경기 김포, 서울 양천·구로·동작·마포·종로를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지원유세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무슨 허경영도 아니고 조국혁신당인가. 무슨 개인 이름으로 당을 만드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주류 정치를 장악해서 권력을 장악하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며 "통합진보당 후예 세력들도 지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감히 연합할 생각을 못했지만 지금 연합했다. 이러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부정선거를 우려해 사전투표를 꺼리는 분이 있다면 이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번 선거부터는 우리 당이 주도해서 사전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를 수개표를 실시하도록 해 부정선거의 우려를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만약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한다면 민주당 의회 독재가 4년 연장된다"며 "민주당이 '비명횡사' 공천을 통해 친명 패권을 관철한 이상 민주당의 의회독재는 이재명 의회 독재와 다를 바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 또한 이날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과 더불어 비례대표 후보들도 경기 평택과 수원, 인천 일대를 돌며 유세에 나섰다.


▲ [옥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충북 옥천군 옥천공설시장에서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이재명 "국민의힘 악어눈물·가짜사과에 속을 국민 더 이상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악어눈물, 가짜사과에 속을 국민은 더 이상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큰절' 읍소한 부산 국민의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기사는 서병수(북갑)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날 부산시당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부산이 지면 전국이 넘어간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 비서실은 이날 이 대표가 2박3일간 지원 유세를 위해 1302㎞를 이동했다고 소개하며 "'사투(사전투표)' 독려를 위한 '사투'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비서실은 이 대표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2박 3일간 제주에서 경남 창원, 부산 사상, 진구, 중구영도구, 수영구, 기장, 울산 남구, 동구, 울주, 대구를 거쳐 대전,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청주 서원,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천안 그리고 다시 계양까지 1302km의 대장정을 감행했다"고 알렸다.


이어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국민께서 높은 투표 열기로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역대급 재외국민 투표율 62.8%, 그리고 사전투표 1일 차 투표율 15.61%. 정권 심판과 새 나라에 대한 열망이 뿜어져 나오고 있기에 이재명 대표도, 비서진들도 고삐를 늦출 수 없다"고 했다.


비서실은 "지난 대선, 0.73% 차이로 이 나라의 운명이 달라졌다. 작은 차이가 불러온 엄청난 결과의 무게를 뼈저리게 절감한다"며 "현재 전국 각지에서 박빙 지역만 50~60곳이다. 이제 여론조사도 선거구도도 어떤 예측도 모두 머리에서 지워달라. 투표만이 살길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6일 서울 중·성동구, 경기 용인, 이천, 여주양평, 포천가평, 동두천양주연천, 김포에서 지지 유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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