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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2 11: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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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당진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정용선 당진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편법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가 문제의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고 한 데 대해 "음주운전 하고 차 팔면 용서가 되는 건가"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당진전통시장 지원유세에서 "(양 후보가) 대출금을 갚겠다고 했는데 원래 빌린 돈은 갚는 게 너무 당연하고, 사기 친 거랑 대출받은 거랑 무슨 상관인가"라며 "후보를 사퇴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조심판'을 재차 꺼내들며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에서 빼내겠다고 그런 의도 가지고 있는 세력들과의 운명을 건 건곤일척 승부 앞두고는 상황이 어떻다, 이렇다 저렇다 누구를 손가락질 하지 말아달라. 그러지 말자"라고 했다.


이어 "잘못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그 책임은 모두 저에게 있다. 저에게만 그 이야기를 하시라"라며 "지금 중요한 건 앞뒤, 나중을 계산할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로 여당 내에서 윤 대통령 탈당 요구가 나오는 등 내분 양상을 보이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한 위원장은 전날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언급한 국정 성과를 거론하며 "우리 정부가 그간 해온 일을 생각해달라. 2년 간 한미일공조를 완전 복원했다. 원전 생태계를 다시 복원했다. '건폭' 같은 법을 지키지 않는 행동을 원칙 가지고 뚝심있게 정리했다. 이런 문제들, 저는 충분히 평가받고 대단히 이어가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이 성과가 거대 야당의 모든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전진"이라며 "(정부여당이) 부족하다 말하면 제가 눈치보지 않고 나서서 해결할 거다. 밤잠 안 자고 몸 던져서 소통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때다. 제가 죽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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