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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1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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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메모리 업황 반등에 힘입어 5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며 현대차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1분기(1~3월)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분기 결산 종료 후 5영업일에 잠정 실적을 공개하는데, 삼성전자는 주로 오전에 잠정 실적을 발표해 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삼성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2조4415억원, 영업이익 5조639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4분기 영업이익 4조3061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6402억원으로 급감한 뒤 2분기 6685억원, 3분기 2조4335억원, 4분기 2조8247억원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조5670억원을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밑돌았다. 이에 반해 현대차는 연간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올리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바닥을 찍었던 반도체 업황 회복 영향으로 올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가까이 상승한 5조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매출 역시 2022년 12월 70조4646억원 이후 5개 분기 만에 7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사장은 지난달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사업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DS 부문이 1분기 적게는 2000억원대, 많게는 9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D램의 경우 1분기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모바일 부문 역시 갤럭시 S24의 초도 판매량 호조로 기존 예상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SK하이닉스 역시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1조4740억원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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