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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27 06: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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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대형 컨테이너선이 교각에 충돌하면서 무너진 미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캇 키 브리지의 모습. 이 사고로 다리 위의 차량 여러 대와 최소 7명(20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있었음)이 강물로 추락했다. 볼티모어 소방청은 2명을 구조했지만 1명은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CNN 캡처]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케빈 카트라이트 소방청장은 26일 대형 컨테이너선이 교각에 충돌하면서 무너진 프랜시스 스캇 키 브리지 아래 강물에서 2명을 구조했으며, 1명은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아침(현지시각)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스리랑카로 향하던 컨테이너선 달리호가 출항 30분 만에 이 다리 교각과 충돌해 화재에 휩싸인 후 침몰했다. 컨테이너선 승무원들 가운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량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 여러 대가 강으로 빠졌으며, 다리 위에 있던 최소 7명도 강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 소방청은 사고 당시 교량 위에서 20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이었으며, 이들이 모두 강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물로 추락한 차량이 정확히 몇대나 되는지, 또 추락한 사람은 몇명인지는 여전히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캇 키 브리지는 미 동부 해안과 중부 지역을 연결하는 I-695 주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인데 이날 교량이 붕괴되면서 I-695 고속도로가 양방향 모두 폐쇄됐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 사고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락한 차량이 정확히 몇 대이고, 강물에 떨어진 사람들이 몇명이 됐든 최대한 모두 구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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