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동신문, 4개면에 걸쳐 미북회담 대대적 보도 - 한미군사훈련 도발로 간주, 트럼프도 이에 동의 - 비핵화 방식, 애초 북한 요구대로 단계별 동시 행동원칙에 트럼프도 동의
  • 기사등록 2018-06-13 11:44:54
  • 수정 2018-06-13 16:53:08
기사수정
[한미군사훈련 도발로 간주, 트럼프도 이에 동의]
[비핵화 방식, 애초 북한 요구대로 단계별 동시 행동원칙에 트럼프도 동의]


▲ 북한 노동신문 6월 13일자 1~4면


북한 관영매체들이 12일의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4개면에 걸쳐 33장의 사진과 함께 “조미관계의 새 력사를 개척한 세기적 만남”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1면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장구한 세월 첨예하게 대립되고 지속되여온 조미사이의 극단적인 적대관계를 끝장내고 두 나라 인민의 리익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수뇌분들의 확고한 결단과 의지에 의하여 금세기 최초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 수뇌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트럼프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측대표단과 이렇게 자리를 같이한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적대적과거를 불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실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통령의 의지와 열망을 높이 평가하시였다”면서 김정은의 활약을 전했다.


[한미군사훈련 도발로 간주, 트럼프도 이에 동의]


노동신문은 또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것이 지역과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에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하시면서 당면해서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행동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미합중국 대통령은 이에 리해를 표시하면서 조미사이에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측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안전담보를 제공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계개선이 진척되는데 따라 대조선제재를 해제할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하였다.”면서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대북제재 해제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보도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미군사훈련을 '도발로 간주'했다는 표현인데 이는 김정은의 주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보여 향후 한미군사훈련 자체가 북한에 대한 공격을 염두에 두지 않고서는 완전히 취소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할 것이다.


[비핵화 방식, 애초 북한 요구대로 단계별 동시 행동원칙에 트럼프도 동의]


노동신문은 이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미국측이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진정한 신뢰구축조치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게 계속 다음 단계의 추가적인 선의의 조치들을 취해나갈수 있다는 립장을 밝히시였다. 조미수뇌분들께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이룩해나가는 과정에서 단계별,동시행동원칙을 준수하는것이 중요하다는데 대하여 인식을 같이하시였다.”라고 보도해 이번 회담이 처음부터 북한이 주장한대로 관철되었음을 내비쳤다.


노동신문은 사실상 트럼프와 김정은간의 단독회담 내용까지 상세하게 밝히면서 이번 회담이 김정은의 주도대로 이끌어 갔음을 내비쳤다.


이 내용은 3개면에 걸쳐 보도되었으며 4면에는 합의문을 전문 게재했다.


더불어 이 내용 그대로를 조선중앙통신도 보도하였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182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장 추부길 편집장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