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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5 1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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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불거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은 "R&D 투자시스템의 개혁" 과정이었다며 내년도 R&D 예산은 대폭 증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증액 예산은 청년 연구자 지원, 인공지능(AI) 반도체 프로젝트 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과기수석실은 중장기적인 계획과 더불어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과학기술혁신본부와 함께, 또 재정당국과 협의하면서 수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음 주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운영위원회 안건으로 2025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내년도 R&D 투자 방향에 대해 언급하며 "여러 달 동안 R&D 투자시스템을 개혁해서 정부 R&D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선도형 R&D로, 퍼스트무버형 R&D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 방향은 글로벌 R&D 강화다. 박 수석은 특히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됐고 현재 타결이 임박했다고 했다.


그는 "내년부터 호라이즌 유럽에 가입해 저희가 기여금을 일정 부분 내고 우리(한국) 연구자들이 연구비를 직접 따서 연구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이 개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번째는 젊은 연구자를 위한 지원이다. 박 수석은 "한국형 스타이펜트(Stipend), 즉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장학금을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했고 후속조치로서 구체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이펜드는 학생 연구원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가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대통령실 차원에서도 과학분야 지원 방안을 구상 중이다.


박 수석은 과기수석실 산하 '연구개발혁신비서관실'에서 '혁신선도형 R&D 사업 협의체'에 예산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3개 부처 5개 혁신선도형 대표 사업들을 엮어 이들 사이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된 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주에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큰 폭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AI 반도체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고 박 수석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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