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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5 11: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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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일 텃밭 현역 의원인 안병길·박성중 의원을 공천 배제(컷오프)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게는 험지 재배치를 제안했고, 현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에는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를 배치했다.


얼마 전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서울 영등포갑에, '험지 출마'를 수락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울 강서을에 각각 전략공천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미결정 선거구 추가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서초을에는 신 전 앵커가 단수 공천됐다. 지역구 현역인 박 의원은 컷오프됐다.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충남 아산갑에 단수 추천됐다.


박 전 장관은 서울 강서을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부의장은 영등포갑에 각각 우선 추천됐다.


이번에 공개된 추가 경선 지역은 부산과 경기, 경북 등 4곳이다.


부산 서·동은 곽규택 전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보도본부 기자 등이 3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지역구 현역인 안 의원은 컷오프됐다.


경기 포천·가평은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과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용호 전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5자 경선을 치른다.


경북 안동·예천에서는 지역구 의원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행정1부시장이 경쟁하게 됐다. 현재 김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경북 구미을은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4자 경선을 진행한다.


공관위는 이번에 컷오프된 박 의원에게 지역구 재배치를 제안했다고 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마친 뒤 이에 관한 질의에 "아직도 당이 어려운 지역이 남아있다. 박 의원에게는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달라 부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초을 단수 공천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박 의원이) 당을 위해 어려운 데 가겠다는 의사가 있어서 잘 정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남 등 선거구 획정에 따른 지역구 재조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복잡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며 "확인할 것도 있고 곧 풀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은 현역 의원 지역구인 울산 남구 후보자 결정이 늦어지는 것에 관해서는 "우리가 풀어야 하는 난제 중 하나"라며 "국민추천제와 관련해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추천제는) 어제 토론을 많이 해 가닥은 잡혔다"며 "나머지 선거구에 관해서 박차를 가해 가능한 빨리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


충남 아산갑에 단수 공천된 김 전 장관의 '사법리스크' 논란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장관 등 박근혜 정부 고위급 인사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1기 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이에 장 사무총장은 "기존 사건과 진행되는 사건, 사건 관련 판결문 등을 클린공천지원단에서 충분히 검토했고, 공천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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