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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 단수공천…명룡대전 확정 - 노원갑 고용진·우원식, 부천병 김상희·이건태 2인 경선 - 부천갑 김경협·서영석·유정주 3인 경선 대결 - "홍영표 컷오프, 전략공관위에서 판단한 사안"
  • 기사등록 2024-03-03 06: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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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마친 후 소회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초선·인천 계양을)을 현 지역구에 단수공천했다. 이로써 이번 총선의 빅매치로 꼽히는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의 '명룡대전' 대결이 성사됐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총 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단수공천 지역은 4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조정식 사무총장은 경기 시흥을에 단수공천돼 6선 도전에 나선다. 당 인재위원회 간사이자 친명계 재선인 김성환 의원(노원병)도 서울 노원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임 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 사무총장은 단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심사 평가를 받았고 검증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와 조 사무총장의 경우 워낙 (다른 예비후보들과) 점수 차이가 많이 났다"며 "다른 예를 비춰봐도 충분히 단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3개 선거구(갑·을·병)에서 2개로 줄어든 서울 노원갑에선 이 지역 현역인 재선 고용진 의원과 4선 우원식(노원을)이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서울 서초갑엔 김경영 전 서울시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간 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부천에서는 현역 의원과 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경쟁을 벌인다. 경기 부천갑에선 현역인 3선 김경협 의원과 서영석 전 의원, 유정주 비례대표 의원이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과반 투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친문계 중진 설훈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부천을에선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이 경쟁한다. 부천병에선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을 지낸 현역 김상희(4선) 의원과 친명계 원외 인사인 이건태 당대표 특보가 2인 경선을 한다.


임 위원장은 "김상희 의원과 관련 공관위에서 어떤 언급도 한 적이 없다"며 "경선에서 배제된다는 언급도 없었다. 경선은 경선 요건만 갖추면 된다"고 했다.


전날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경선배제(컷오프) 의결된 친문계 중진인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에 대해선 "전략공관위가 공관위의 의견을 참고했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홍 의원 컷오프는) 전적으로 전략공관위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며 "홍 의원의 경우 공관위에서 결정하기에 굉장히 복잡한 문제였고 전략공관위의 전략적 판단을 들어보자고 해서 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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