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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2 03: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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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대전 이순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대전)이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 앞에서 펄펄 날았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완장을 찬 이순민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개막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북을 상대로 전반 10분 구텍의 선제골로 앞서간 대전은 후반 40분 안현범에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개막전에서 대어 전북을 잡을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대전의 중앙을 책임진 이순민의 활약은 돋보였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순민은 왕성한 활동량을 무기로 대전 스리백을 도왔다.


좌우는 물론 전·후방까지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며 동료들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힘을 보탰다.


이순민은 2023시즌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에서 진공청소기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컵까지 동행했지만, 본선에서는 한 차례도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광주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이순민은 클린스만호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내려는 듯 개막전부터 만점 활약을 펼쳤다.


K리그 부가 데이터 제공업체 비프로(Bepro)에 따르면 이순민은 전북과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가로채기(6회)를 기록했다.


또 4차례 태클과 6차례 공중볼 경합을 시도했다.


특히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엔 지난달 16일 경질된 클린스만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임시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찾아 이순민의 활약을 지켜봤다.


아시안컵에서 황인범(즈베즈다)을 살려줄 최적의 중원 파트너를 찾지 못한 가운데 황 감독이 이순민을 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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