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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양 수산물식당 시찰 2개면 특집보도 - [노동신문 뜯어보기] 자유한국당도 강력한 비판 도마에 올라 - 미국 비판 기사는 확실하게 사라져, 미북회담 분위기 조성용인듯
  • 기사등록 2018-06-09 13:54:02
  • 수정 2018-06-09 14: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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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자 노동신문은 2개면에 걸쳐 김정은이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 수산물식당을 찾은 사실을 보도했다.


2개면 보도는 지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지난 5월의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보도와도 같은 양으로 부인 리설주와 함께 노동당 중앙위원회 한광상, 리병철, 김여정, 김용수, 조용원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사진도 37장을 실었다.


대동강변에 새로 만들어진 ‘평양대동강 수산물식당’은 “각종 민물고기와 바다 물고기 실내못틀과 다양한 형식의 식사실들, 가공품 매대들이 꾸려져 있어 우리 인민들의 구미와 기호에 맞게 펄펄뛰는 여러 가지 고급 어족들을 즉석에서 료리하여 봉사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 노동신문 2018년 6월 9일 6면


6면에는 노동신문의 단골 비난 기사거리인 ‘자유한국당’이 특집판으로 거의 절반에 걸쳐 “민족화해협의회 고발장” 형식으로 “적페(적폐)의 총본산 ‘자유한국당’은 멸족되어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노동신문은 이 기사에서 “인간 추물만 골라모은 오물당”, “천하역적 무리들이 서식하는 ‘매국당’, “분렬(분열)에 명줄을 건 대결당”, “피를 즐기는 파쇼당”, ”썩은내 풍기는 부패당“, ”개처럼 서로 물고 뜯는 망한당“ 등 6개 단락으로 나누어 신랄하게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 6.13지방선거를 활용하여 `자유한국당 퇴출`을 주장한 민중당 영등포 구의원 출마자의 특이한 현수막. 구의원 출마자에 합당한 현수막일까? 아니면 정치홍보용일까? [WT DB]


이러한 자유한국당 비판은 소위 진보정당이라 일컫는 남쪽의 정당들과 지방선거를 통해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리고 노동신문은 또 ”자주통일을 위한 시종일관한 립장(입장)“이라는 논평도 게재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언론은 최근들어 ”민족자주“와 ”자주통일“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편, 최근들어 미국에 대한 공격은 완전히 사라졌다.


[관련기사: 미국비판 사라진 노동신문, 일시적 현상?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단골메뉴였던 미국 비판 기사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일본을 비판하는 기사는 연일 이어진다.


9일자 노동신문 6면에도 ”추악한 매문가들의 천벌받을 악행“이라는 기사를 통해 아사히신문의 최근 북한 보도를 맹렬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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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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