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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8 03: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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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서 증언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7일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 약 3000억 달러(약 400조원)를 매각, 우크라이나의 장기 재건에 사용할 가장 강력하게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저항 계속과 장기 재건 지원을 위해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풀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나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법적, 경제적, 도덕적 강력한 사례가 있다고 믿는다. 이는 세계 안정에 대한 러시아의 전례 없는 위협에 대한 결정적 대응이 될 것"이라고 옐런 장관은 말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의 해외 자산 수천억 달러를 동결했다.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동결돼 있는 이 자산과 관련해 여러 나라 관리들이 우크라이나에 합법적으로 돈을 보내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동결된 러시아 해외 자산의 3분의 2 이상은 유럽연합(EU)에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동결된 러시아 해외 자산을 사용하는 것은 러시아가 전쟁을 질질 끄는 것으로 승리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와 정의로운 평화 협상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맹국들의 지속적 자금 지원이 불확실해지고, 미 의회가 추가 지원 제공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러시아의 동결 자산 사용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 


EU는 이달 초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횡재 이익을 적립하는 법을 통과시켰는데 옐런 장관은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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