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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유가족, 2주 동안 시신 못 본다 - 러 당국 "화학적 분석 위한 것" 주장…사인 조사 불구 결과 없어 - 나발니 부인 나발나야 "노비초크 흔적 사라지길 기다리는 것"
  • 기사등록 2024-02-21 0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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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앞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동상에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난 16일 러시아의 교도소에서 갑자기 숨진 것으로 발표된 알렉세이 나발니의 유가족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나발니의 시신이 2주 동안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가 20일 보도했다.


지난 16일 러시아의 교도소에서 갑자기 숨진 것으로 발표된 알렉세이 나발니의 유가족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나발니의 시신이 2주 동안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쉬는 그의 모친이 나발니의 시신에 대해 "화학적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로 2주 간 시신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의 시신 행방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시신을 찾기 위한 노력도 계속 중단되고 있다. 나발니의 부인 나발나야는 러시아가 남편을 살해했으며 시신을 숨겼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또 러시아가 신경작용제 노비초크에 의한 중독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나발니의 시신을 공개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나발니는 독살됐다. 당국은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나발니의 시신에서 노비초크의 흔적이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나발니가 노비초크에 독살됐다는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크렘린은 크렘린은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다"고 20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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