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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정상회담, "아베,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오른팔" 재확인할듯 - 미일, 북한 CVID, WMD 및 중단거리 미사일 폐기원칙 재확인 - 트럼프의 '최대한의 압박' 국내언론 보도 완전 왜곡 허위 확인
  • 기사등록 2018-06-07 23:24:31
  • 수정 2018-06-08 0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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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의 압박’ 단어 사용 관련 국내언론의 왜곡,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해석]
-*일본 고노외상과 폼페이오 장관간 회담, 북한 CVID 원칙 재확인
-*일본 야치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존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회담, CVID+WMD+중단거리 미사일 제거 재확인
-*트럼프의 '최대한의 압박 관련 발언', 추가제재 원치 않는다는 의미 확인
[한국언론의 일본에 대한 의도적 ‘Bad Guy’ 이미지 덧붙이기]
-*존 볼턴의 '창밖의 남자' 보도, 완전한 오보이자 왜곡
[아베,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오른 팔]


▲ 지난 4월 18일, 마라라고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 [백악관 트위터]


일본의 아베 총리가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교외의 앤드류 공군기지에 도착해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국내 언론들은 “초조한 아베”, “속타는 아베”, “재팬 패싱” 등의 단어로 “초라한 아베”로 만들고 있지만 이번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은 미북회담에 또다른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최대한의 압박’ 단어 사용 관련 국내언론의 왜곡,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해석]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은 한국 언론이나 미국의 주류언론(반 트럼프 언론) 들에 의해 상당히 왜곡되어진 미북정상회담의 흐름을 다시한번 정리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러한 조짐이 보이고 있다.


▲ 6일 열린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일본 고노 외무상간의 회담 [미 국무부 트위터]


*일본 고노외상과 폼페이오 장관간 회담, 북한 CVID 원칙 재확인

미일정상회담을 앞둔 일본의 고노다로 외무상이 6일(현지시각)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미북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를 요구할 것이며 미국 독자제재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현재의 제재 유지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한다는 기본 방침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국내 언론들이 보도하는 것 같이 대북제재 완화나 북한과의 협상 기준 조정 같은 일들이 결코 없을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


*일본 야치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회담, CVID+WMD+중단거리 미사일 제거 재확인


6일 오후(현지시각)에는 역시 방미중인 야치 쇼타로(谷內正台郎) 국가안전보장국장(일본판 NSC)이 워싱턴에서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인 존 볼턴과 만나 “북한에 대한 CVID 요구 방침에는 흔들림이 없으며, 대량살상무기(WMD) 및 일본에 도달 가능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폐기도 반드시 북한에 요구하고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고노 외무상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에서는 8일과 9일 캐나다 동부 살르부와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이 북핵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합의되었다.


*트럼프의 '최대한의 압박 관련 발언', 추가제재 원치 않는다는 의미 확인


국내 언론에 여러차례, 그것도 대대적으로 보도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한의 압박 발언’ 사용 안하겠다“는 내용도 ”트럼프 대통령이 손에 들고 있는 추가 제재를 안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김정은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지 ‘최대한의 압박’을 안하겠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라는 사실도 폼페이오 장관의 입을 통해 확인하였다.


한국내 언론이 겉으로 드러난 말을 왜곡하고 확대 해석하여 대형 오보를 낸 셈이고 이를 통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대 재생산하도록 만든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둔 아베 총리도 고노 외무상과 야치 국가안전보장국장의 발언을 재확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북정상회담이 확실하게 이루어지도록 협의할 것임을 밝혔다.


미국과 일본 간에는 이미 미북정상회담 이후 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위한 일정과 장소를 협의중이며 고노 외무상과 폼페이오 장관 사이에 필요에 따라 전화로 긴밀히 연락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언론의 일본에 대한 의도적 ‘Bad Guy’ 이미지 덧붙이기]


언론은 무엇보다 객관적이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상당수의 한국 언론은 자신의 감정이나 가치관을 기사에 적나라하게 투입한다.

그래서 왜곡된 정보들을 독자들에게 쏟아낸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렇고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베 총리에 대해서도 ‘나쁜 이미지’를 덧칠하는데 선수들이다.


*존 볼턴의 '창밖의 남자' 보도, 완전한 오보이자 왜곡


최근 며칠간 국내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던 존 볼턴에 대한 ”창밖의 남자“, ”창 속에 갇힌 남자“ 보도도 그렇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국내 언론은 미국의 주류언론인 CNN의 보도를 확대 재생산해서 보도했다.

문제는 CNN이 왜 그러한 보도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 자체를 하지 않았다.


오보다.

확실한 왜곡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각자의 역할 분담을 하고 있을 뿐인데 김영철과의 회담에 불참했다고 엉뚱한 보도들을 쏟아낸 것이다.


여기서 뼈있는 농담 하나.

진짜 '창밖의 남자'는 누구인지 아는가?

바로 한국에 있는 그 분이다.


미북회담에 있어 존 볼턴의 역할은 아직도 쟁쟁하다.


[관련기사: 줄리아니, “김정은, 미북회담 재개해달라고 무릎 꿇고 빌어”]


이 기사의 하단 부분에 있는 [한국언론의 ‘껌’이 된 존 볼턴, 그럼에도 볼턴은 살아 있다!]는 내용을 눈여겨 보기 바란다.


한국 언론이 얼마나 왜곡된 보도를 하는가를...


[아베,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오른 팔]


우리는 이미 아베 총리가 미북정상회담의 방향을 틀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4월 20일).


[관련기사: 트럼프-아베 55분 비밀회담, 북핵은 물론 미사일도 제거 약속]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이 약속은 지금까지 견고하게 지켜지고 있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비핵화를 이루는 디자이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임에도 하지 못하는 일들을 아베 총리는 해내고 있다.


주한미군 철수 논의를 끝끝내 반대한 이가 바로 아베총리다.


한국의 문재인 정부는 거론조차 하지 않는 중단거리 미사일 폐기를 끝까지 주장한 이도 아베 총리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거론조차도 안했던 CVID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이다.


이번 미일정상회담이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 언론을 도배했던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우려를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상당부분 씻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속내를 숨기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이 일단 싱가포르로 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만난다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빼도박도 못하게 확실하게 승부를 보겠다고 벼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국내의 다른 언론들과는 달리 아베 총리의 역할에도 기대가 되고 이를 통해 다시금 미북정상회담에 기대를 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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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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