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한국과 쿠바의 수교 발표와 관련해 우리 주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14일(현지시간) 한국·쿠바 수교 관련 논평 요청에 "한국이 그들 양자 관여에 관해 말하도록 하겠다"라고 평가를 아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각국은 그들 외교 관계의 성격을 결정할 주권적 권리가 있다"라며 "미국과 한국 간 동맹은 여전히 철통같다"라고 덧붙였다. 국무부 역시 "한국의 주권을 존중한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유엔에서는 환영 메시지가 나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상 어떤 나라가 수교하면 우리도 통보를 받는다"라며 "더 많은 양자적 외교 관계 수립을 언제나 환영한다"라고 했다.
앞서 우리 유엔대표부는 이날 뉴욕에서 주유엔 쿠바대표부와 외교 공한을 교환하고 양국 간 대사급 외교 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이로써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1959년 교류 단절 이후 65년 만이다.
특히 이번 수교는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러시아·중국과 밀착하며 대외 관계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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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