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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김정은, 미북회담 재개해달라고 무릎 꿇고 빌어” - 트럼프의 미북회담 자신감, 회담에 목맨 김정은 때문 - 6.12미북회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 한국언론의 '껌'이된 존 볼턴. 여전히 미북회담 주도
  • 기사등록 2018-06-07 10:23:39
  • 수정 2018-06-07 1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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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줄리아니 트럼프 대통령 법률고문 [Flicker]


[줄리아니, “김정은, 미북 정상회담 열자고 무릎 꿇고 빌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소됐던 정상회담을 개최해 달라고 엎드려 빌었다는 주장이 트럼프 대통령 측근 인사로부터 제기됐다.


회담이 다시 열리게 되면서 미국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감을 피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통신 등 언론들은 6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법률고문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이스라엘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한 말을 인용하여 김정은이 미-북 정상회담을 열기 위해 엎드려 빌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Giuliani Shrugs Off Reaction to His ‘Hands and Knees’ North Korea Comment]


보도에 따르면 줄리아니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지난달 취소했던 이유는 북한의 고위 관계자가 미 행정부 최고위 관리를 모욕했기 때문이었고, 북한이 미국과 핵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으며 핵 전쟁에서 미국을 이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는 회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줄리아니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취소하자 김정은은 무릎을 꿇고 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김정은이 취하도록 만들려던 자세라고 덧붙였다.


줄리아니 고문은 미-북 정상회담이 다시 열리게 되면서 미국이 북한보다 우위에 서게 됐다고도 말했다.


또한 북한은 비핵화를 원하는 것 같다면서도 (비핵화) 일정표를 너무 길게 잡으려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결국 최근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하고도 자신감 넘치는 행보의 이유가 바로 김정은의 태도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문이 나오더라도 의회의 비준을 받겠다는 것도 이러한 자신감의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그 자신감의 표현들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의지가 약화된 것으로 해석들 하면서 우려를 표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CVID 의지는 확고하며 그러한 방향으로 미북회담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분명한 것은 아직도 미국과 북한 사이에 실무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말은 곧 미국이 원하는 마지막 부분까지 아직 북한으로부터 언질을 받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가볍게 보이는 그 메시지 자체가 협상의 전략으로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깜짝 이벤트에 최대의 효과를 노리는 협상 및 홍보의 대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끝날때까지 끝난 것은 아닌 것이다.


그래서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존볼턴 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Flicker]


[한국언론의 ‘껌’이 된 존 볼턴, 그럼에도 볼턴은 살아 있다!]


한편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한 조찬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미-북 정상회담에 동행한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콘웨이 고문은 볼턴 보좌관이 싱가포르에 간다며 대화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만남에 볼턴 보좌관이 참여하지 않아 북한 문제에서 빠진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콘웨이 고문은 볼튼 보좌관이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도 없다며 다른 업무를 맡고 있었거나 세부적인 팀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볼턴 보좌관이 미-북 회담 준비과정을 무산시키기 위해 고의적으로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볼턴 보좌관의 이런 행동은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폼페오 국무장관을 분노하게 했다며 볼턴 보좌관은 적어도 현시점에서 회담 관련 과정과 북한 이슈에서 제외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한국의 주요언론들도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가십거리에 쉽게 빠져들고 특히 CNN 등의 주류언론의 속성을 잘 알지 못하면 그러한 오보를 쉽게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주류언론이라면 어느정도 게이트키핑을 해야 할텐데 너무나 무지한 한국 언론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팩트 하나 소개한다.


지난달 24일 북한의 적대성 성명을 이유로 미북정상회담의 취소를 편지로 통보한 후 다시 미북정상회담 재개를 성사시킨 사람이 바로 존 볼턴이다.


물론 폼페이오 장관과 협의후 결정된 것이기는 하나 오히려 미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협상할 수 있다고 주장한 사람이 존 볼턴이었다.


김영철의 워싱턴 방문을 주도적으로 이끈 이도 존 볼턴이었다.


그 존 볼턴이 싱가포르에도 동행한다.


한국 언론이 ‘껌 씹듯’ 쉽게 대한 존 볼턴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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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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