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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9 05: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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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의회 앞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 가족과 지지자들이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잔여 인질 석방을 대가로 가자 지구에서의 전투를 2개월가량 중단하는 합의에 근접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들을 인용, 미국 주도 협상단이 이런 합의에 근접하고 있으며 앞으로 2주 이내에 합의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 당사자들은 최근 10일 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제시한 제안을 정리해 합의문 초안을 마련했으며, 28일 파리 협상에서 이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협상 초안은 ▲여성·고령자·부상 인질 석방 및 이를 위한 30일 전투 중단 ▲추가 30일 전투 중단 및 이스라엘 군인·남성 인질 교환을 골자로 한다.


이스라엘 인질 석방 대가로 팔레스타인 인질을 얼마나 석방할지는 아직 협상이 남았다. NYT는 그러나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초안은 아울러 가자 지구에 더 많은 인도주의 원조 반입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NYT는 해결할 이견이 남았지만 당사자들이 최종 합의를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는 영구 휴전을 다루지는 않는다. 그러나 NYT는 60일의 휴전 이후 이스라엘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전쟁을 재개하지 않으리라는 당국자들 전망을 전했다.


AP도 같은 날 100명 이상의 잔여 인질 석방을 대가로 두 달간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중단하는 내용의 합의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AP도 "제안된 합의안은 전쟁을 종식하지는 않겠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이런 합의가 분쟁의 영속적인 해결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희망한다"라고 했다.


한편 28일 파리에서 열릴 협상에는 빌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아바스 카멜 이집트 정보당국 수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및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과 통화해 인질 협상 상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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