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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9 12:36:05
  • 수정 2023-12-29 15: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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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지난 10월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축제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차량 옆에 한 여성의 시신이 보인다. 하마스가 여성들을 잔혹하게 성폭행하고 난도질해 살해한 증거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한 사진이다. 숨진 여성을 찾아 나섰다가 발견한 친구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에서 캡처 한 장면이다.


하마스가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을 공격할 당시 여성과 소녀들 수십 명을 잔혹하게 성폭행하고 난도질해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흐릿한 동영상에 검은 옷을 입은 채 누워 있는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옷은 찢겨졌고 다리가 벌려진 채 성기를 드러낸 모습이었다. 얼굴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고 오른 손이 눈을 가리고 있었다.


이 동영상은 지난 10월8일 오전 이른 시간에 촬영된 것이다. 숨진 여성의 친구가 수백 명의 청년들이 살해된 이스라엘 남부 축제 현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숨진 여성은 이스라엘 중부에 사는 두 형제의 어머니 갈 압두시(34)였다. 남편과 함께 현장에서 살해됐다. 이스라엘 경찰의 감식과 동영상에 따르면 압두시는 성폭행 당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축제 현장과 가자 접경 이스라엘 군기지, 여러 키부츠 등 공격 당한 모든 곳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여성들을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밝혔다. 최소 7개 지역에서 강간당하고 난도질을 당해 살해된 여성 30명의 시신이 확인됐다. 모두 옷이 찢겨지고 다리가 벌려져 있고 성기에 상처를 입은 모습이다.


목격자들의 증언은 듣기 힘들 정도로 참혹했고 동영상과 사진들도 보기 힘들 정도였다. 허벅지와 사타구니에 수십 개의 못이 박힌 채 살해된 여성의 사진도 있었다. 가자지구 인근의 이스라엘 군부대에서 2명의 이스라엘 여군 병사들이 성기에 총을 맞고 살해된 모습도 있었다.


하마스 만행 증거를 수집해온 이스라엘 최고 경찰 조직 라하브 433은 강간 살해 사례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사망해 장례를 치렀다고만 밝힌다. 정확한 숫자는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스라엘 경찰은 10월7일 공격 직후 사건현장에서 정액을 수집하지 않았으며 부검도 요청하지 않았고 현장을 정밀 감식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엔 하마스를 물리치고 숨진 사람들을 식별하느라 정신없었다는 것이다. 또 유대교 전통에 따라 숨진 사람들은 신속하게 매장됐다. 몇 시간 새 360여 명이 살해된 축제 현장 등지에서 시신들은 트럭에 실려 옮긴 직후 매장됐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경찰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망 경위를 알리지 못하고 있다.


“끝없이 비명을 질렀다”


24살의 회계사 사피르는 축제 현장에서 하마스 만행 현장을 생생히 목격했다. 중무장한 하마스 전투원 여러 명이 최소 5명의 여성들을 강간 살해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는 10월7일 오전 8시쯤 축제 현장에서 남서쪽으로 6㎞ 떨어진 곳의 길 옆 키 낮은 수풀 속에 숨어 있었다. 등에 총을 맞은 상태였다. 어지러웠지만 마른 풀로 몸을 덮은 채 숨죽인 채 숨어 있었다.


15m 가량 떨어진 곳에 오토바이와 자동차, 트럭들이 모였다. 군복 차림과 전투화, 검은 스웨터를 입은 사람이 100명 쯤 됐다. 서로 소총과 수류탄, 소형 미사일을 든 이들이 중상을 입은 여성들을 끌고 길을 건넜다.


구리빛 머리를 한 젊은 여성이 처음 희생됐다. 등에 피를 흘린 채 바지가 무릎까지 벗겨진 그를 한 남자가 머리채를 잡아채 앞으로 숙이게 했고 다른 사람이 강간했다. 여성이 움직일 때마다 칼로 등을 찔렀다.


다른 여성은 강간당하는 동안 커터칼로 가슴이 도려졌다. “남자들이 강간하는 도중에 잘라낸 가슴을 서로 던지며 놀다가 떨어트렸다”고 했다.


그 여성은 얼굴이 난도질을 당했다고 했다. 다른 여성 3명이 강간을 당하고 목이 잘린 것도 목격했다고 했다.


같은 장소에 숨어 있던 유라 카롤(22)도 한 여성이 강간 살해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축제 현장에서 남서쪽으로 1.6㎞ 가량 떨어진 길 가에 숨어 있던 이스라엘 군인 라즈 코헨도 강간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


흰색 밴이 멈추더니 문이 열리자 칼과 해머를 든 민간인 복장 남성 5명이 한 여성을 끌어내렸다. 젊은 여성이 발가벗겨진 채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다섯 명이 여성을 윤간했고 여성이 끝없이 비명을 질렀다. 한 남자가 칼로 여성을 찌르기 시작했고 네 명이 낄낄대며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축제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들은 다리가 벌려지고 속옷이 벗겨진 여성 시신들을 축제 현장과 주변 도로, 주차장에서 발견했다고 증언한다.


축제 현장 무대와 바 사이에 손이 묶인 채 반쯤 나체 모습으로 속옷이 무릎에 걸려 있는 시신이 목격됐고 축제 현장 동쪽의 주차장 주변 도로에서는 다리가 배까지 잘린 채 벌려져 있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베아리 키부츠와 크파르 아자 키부츠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의료진과 군인들에 따르면 최소 6개 가옥에서 24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옷이 벗겨진 채 난자돼 숨진 모습을 발견됐다.


베아리 키부츠에서는 10대 소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옆으로 누운 소녀는 짧은 바지가 벗겨진 채였고 등에 정액이 뿌려진 모습이었다. 숨진 소녀들은 13살과 16살의 자매들이었으며 서로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


시신들이 옮겨진 이스라엘 중부 슈라 군기지에서도 성폭행 흔적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여군 병사들의 시신을 수습한 샤리 멘데스는 성폭행 당한 시신 4구를 목격했고 일부는 골반 부위에 많은 핏자국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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