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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3 0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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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복 대표의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이동복 대표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함께 공유하고자 여기에 전재한다.


▲ 지금의 대한민국을 잘 표현한 만평 [Rabel Pepper via RFA]


작금의 남북관계 흐름을 보면 도대체 이게 무엇을 하는 짓들인지를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는 기막힌 사연들이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 


남북관계는 경로야 어찌 되었던지 결과적으로, 전근대적인 세습독재와 사회주의 계획경제에 집착한 나머지 체제경쟁에서 실패하여 모든 부문의 경쟁력이 전 세계 200여개국의 밑바닥을 헤매는 가운데 사실상 파산 상태인 북한이 그 동안 고도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하여 세계 굴지의 선진 대국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한 대한민국의 본을 따서 닮는 방향으로 발전되는 것이 정도(正道)가 아닌가?


그러나, 지금의 남북관계는 그와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사사건건 북한이 원하는 것은 원하는 대로 들어주고 싫어하는 것은 어느 것도 하지 않으며. 무엇인가 겨우 한다는 것은 북한이 하자는 것을 북한이 원하는 대로 하는 모습이고 심지어는 언론의 보도 내용을 보면 과연 이것들이 자유 대한민국의 언론인지 북한의 언론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사건건 북한에 편향된 내용으로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부정될 수 없는 현실이다. 


북한이 군사문제를 제기해도 북한이 제기하는 것을 무비판적으로 보도하는가 하면 심지어 요즘에는 탈북하여 대한민국에 정착 중에 있는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 12명을 송환하라는 북한측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드러내놓고 들어주라고 선동하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는 일마저 벌어지고 있다.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 

“거주지 선택의 자유”를 팽개치고 그들을 북송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문제의 대한민국 언론의 민낯이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들은 도대체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 것인가? 


그렇게 하여 만사를 북한이 원하는 대로 들어주다 보면 결국 그 동안 대한민국이 무수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일구어 놓은 공든 탑이 무너져 흙더미가 되는 것은 물론 그 동안 세계 시민으로의 위상이 우뚝 선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김가 일문의 노예가 되어 있는 북한 동포들과 같은 생활을 강요받게 될 것이 아닌지를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이 말하는 ‘평화’란 그 실체가 과연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행이 선견지명이 있었던 지도자들의 덕분으로, 지난 70년간 피와 땀과 눈물과 노력으로 일으켜 세워 놓은 오늘의 성취와 번영과 행복을 모두 버리고 당신이 말하는 북한과의 소위 ‘연방’을 형성하여 북한 동포들의 가난과 억압을 공유하게 하는 것이 당신이 말하는 ‘평화’의 실체인가? 


그 같은 평화가 당신과 당신의 졸개들이 말하는 ‘평화’라면 도대체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무엇 때문에 그 같은 평화를 쫓아야 한다는 것인가를 당신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건국 원훈들이, 공산주의자들의 세상을 사는 것보다는, 비록 일시적 분단을 선택하여 통일을 잠시 유예하더라도 일단 38선 이남에서의 독립을 달성하는 것이 옳다는 위대한 선택을 결단하여 대한민국을 수립함으로써, 6.25전쟁이라는 참화를 겪고도, “싸우면서 건설한다,” “하면 된다 (Can Do)” 그리고 “새벽 종이 울린다. 새 마을을 가꾸자”는 구호 아래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해 놓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많은 애국시민들이 결코 승복할 수 없는 폭력의 방법으로 청와대를 장악한 종북 세력들이 이 같은 위대한 대한민국, 소중한 대한민국을 북한의 변태적인 공산주의 아류들과 제휴하여 무너뜨리는 것을 과연 더 이상 방관할 수 있는 것인가를 자문(自問)하고 자답(自答)해야 할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당신들이 말하는 ‘평화’를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버려도 된다는 것인가? 


당신들이 말하는 ‘평화’를 위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 동안 확보한 ‘자유’와 ‘기본권’ 및 ‘민주주의’ 그리고 이룩한 경제적 발전과 물질적 번영을 버려도 된다는 것인가? 


당신들이 말하는 ‘평화’를 위하여 북한 동포들을 그 동안의 억압과 질곡, 그리고 불행 속에 방치해 두어도 된다는 것인가? 


당신들이 말하는 ‘평화’를 위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의 어린 자녀손들에게 북한 동포들이 겪어 온 고통스러운 생활이 강요되는 것을 방치해도 되는 것인가? 


당신들이 북한의 세습 독재자들과 야합하여 이룩하겠다는 ‘평화’의 실체는 무엇인지 당신들은 정정당당하게 털어 놓을 수는 없는 것인가?


이제 대한민국은 이 ‘평화’의 문제를 가지고 국민들 사이의 대토론을 전개해야 할 역사적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졸개들이 더 이상 가짜 ‘평화’의 독주(毒酒)로 국민들을 현혹시켜 ‘평화’라는 허명(虛名)으로 대한민국의 ‘용공화(容共化)’와 ‘연공화(聯共化)’를 유도하는 것을 우리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 


우리는 이제는 문재인과 그 졸개들이 떠드는 ‘가짜 평화’의 실체를 까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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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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